Story/생각남

쓸모없는 이야기 : 이러저러쿵쿵

hwaya. 2024. 9. 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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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지만 벌써 앞자리가 여러번 바뀌었다.
처음 컴퓨터를 접하고 대항해시대와 심시티를 하고, MSDOS가 운영체제의 전부라고 생각하던 시절을 지나
인터넷을 알아가며, 홈페이지를 만들어보고 디아블로와 워크래프트를 즐겨하던 시절을 지났다.
나를 알아가던 하지만 알지못하고 즐겁게 놀았던 20대, 치열하게 살았지만 한순간의 경험으로 큰 교훈을 얻은 30대..
그리고,

올해 추석 마지막날,
외롭진 않았지만 뭐랄까? 한자리가 비어있다고 할까?
사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 글을 쓴다는 것도 의미가 없을수 있지만 그냥 끄적이고 싶은날 있지 않은가..
그럴때 그냥 적어보는것도 좋을듯 하여 그냥 줄줄줄 생각나는대로 한번 적어본다.
정말 누군가의 말처럼 혼자 못 지내는 성격인가..?
솔로는 아니지만, 솔로인듯한 기분.

추석까지도 엄청나게 더워서
낮에도 밤에 잘때도 에어컨 없으면 지내기 힘든 하루하루인데
그래도 가을이 오긴 한건가..?
가을이라서 그런가 조금 감성적이 되는건가?

이번 추석을 비롯하여 10일정도 쉴수 있어서
하고싶은일이 개발하고 싶은것들이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성인 ADHD 인가? 귀차니즘으로 결국 손만 담가두고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오은영박사님이 흥미가 있는곳에는 귀차니즘을 안 느낀다고 했으니,
난 그냥 다 만사가 귀찮았는데,,, 그럼 아닐걸로? 그냥 무기력인가?

30대에는 그냥 열심히 살면 다 되는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고, 삶의 목표가 필요할줄알았는데 목적에의한 목표가 생기는 일이 더 많았다.
요즘 어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 삶의 무언가를 말해주고 싶으나 이야기한다고 내가 한 경험과 감정을 공유해 줄수 있을까?
과연 받아줄까? 라는 생각에 그냥 입을 닫게 되는 일이 생긴다.
내가 잘 살아오지 못한 탓이 크지 싶다.

잘 살아가는건 어떤거걸까?
정말 잘 살아가는건 어떤걸까? 높은 연봉을 받고 좋은 아파트에 살고 결혼 잘하고 행복하게 살면 잘 살아가는 걸까?
맞다.
행복하게 살면 잘 사는거다. 앞에 이야기는 다 필요없지, 행복하게..
그 행복하게를 어떻게 살아가야되는 걸까?
내 꿈?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게 행복하는 삶 아닐까?
이것도 혼자 일때 가능하지 않을까?, 어느순간 흐릿한 내 삶의 꿈보다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소중하게 되면서 가까이있는 선명함을 쫓아가게 되었다.
흐릿한 꿈을 쫓아갈때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내 스스로가 깨지는 삶이였지만 그리고 꿈이라는 한단어가 있기에 즐겁게 한거 같은데,
(이것도 착각일수가 있지만,,)
선명함을 위해서 살아가는것도 즐겁다.
이것역시 나의 인생이고 삶이니까, 무엇을 선택하든 감사하며 살아가면 행복하다.

갑자기 마무리하는 느낌이… 맞다.
졸리니깐 자야겠다.
넋두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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