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 잉글랜드 0-7, 케인·사카 멀티골로 네이션스리그 대폭발
2026년 10월 4일 | 미국 | 톱스토리
구글 트렌드 미국 1위권에 오른 "Croatia vs England"
2026년 10월 4일 새벽, 미국 구글 트렌드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croatia vs england"라는 검색어가 올라왔습니다. 검색량은 20만 회 이상이었고, 검색이 급증하기 시작한 시점은 약 다섯 시간 전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학 풋볼 경기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관련 검색어가 즐비한 가운데, 유럽 축구 한 경기가 이 사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셈입니다. 바로 2026년 10월 3일 토요일, 크로아티아 리예카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조별리그 경기, 크로아티아 대 잉글랜드전입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잉글랜드가 원정에서 7대 0으로 크로아티아를 무너뜨렸습니다. 스카이스포츠와 AP통신 등 주요 매체가 일제히 이 스코어를 전했고, 전반전부터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압도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미국 검색량이 폭발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월드컵 4강 단골 크로아티아가 홈에서 일곱 골을 허용한 이례적인 경기였기 때문입니다.
▲ 경기가 열린 크로아티아 리예카의 루예비차 경기장(Stadion Rujevica) 전경 (2017년 촬영 · ⓒ Драган Јањушевић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경기 개요 — 리예카 루예비차에서 열린 네이션스리그 3라운드
경기 장소는 크로아티아 북서부 항구 도시 리예카의 HNK 리예카 홈구장인 루예비차 경기장이었습니다. 현지 시각 오후 6시, 영국 시각으로는 오후 5시에 킥오프했고, 한국 시각으로는 10월 4일 새벽 1시에 해당합니다. 두 팀은 2026-27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 A 같은 조에 속해 있으며, 이날 경기는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였습니다. 심판은 독일의 스벤 야블론스키 주심이 맡은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잉글랜드를 이끄는 사령탑은 독일 출신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고, 크로아티아는 슬라벤 빌리치 감독이 지휘하고 있습니다. 잉글랜드풋볼협회가 공개한 선발 명단을 보면 골키퍼 조던 픽포드, 수비진에 루이스 홀·알렉스 스콧·에즈리 콘사·마르크 게히·재럴 퀀사, 공격진에 부카요 사카·엘리엇 앤더슨·해리 케인·주드 벨링엄·앤서니 고든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투헬 감독은 직전 스페인전과 비교해 선발 다섯 명을 바꾸는 로테이션을 택했습니다. 특히 알렉스 스콧은 이날이 잉글랜드 대표팀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앞선 체코전 2대 0 승리에서 A매치 데뷔를 치른 뒤 곧바로 선발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이 경기가 더 주목받은 배경에는 직전 만남의 기억도 있습니다. 두 팀은 2026년 6월 월드컵에서 맞붙었고, 잉글랜드풋볼협회 자료에 따르면 당시 잉글랜드가 4대 2로 이겼습니다. 불과 몇 달 만에 다시 만난 두 팀의 승부가 이번에는 훨씬 큰 점수 차로 갈린 것입니다.
득점 순서로 보는 7골의 흐름
첫 골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나왔습니다. 해리 케인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이 한 골이 경기의 분위기를 사실상 결정지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라인을 끌어올려 맞서려 했지만, 잉글랜드 공격진의 빠른 전환과 침투를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골은 전반 21분 주드 벨링엄이 기록했습니다. 앤서니 고든이 만들어낸 기회가 연결되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중원에서 박스 안까지 올라오는 벨링엄의 침투가 빛났습니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고든이 직접 마무리해 세 번째 골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 부카요 사카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을 4대 0으로 마쳤습니다. 한 경기 전반에 네 골을 허용하는 일은 크로아티아 같은 강호에게 흔치 않은 일입니다.
▲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경기 중 (2026년 촬영 · ⓒ Bryan Berlin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케인이 후반 50분대 초반에 이날 두 번째 골을 넣었고(매체에 따라 52분 또는 53분으로 표기), 사카도 후반 68분에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골은 후반 87분 모건 로저스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정리하면 케인 2골, 사카 2골, 벨링엄 1골, 고든 1골, 로저스 1골이라는 고른 득점 분포입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공격진 전체가 득점에 가담했다는 점이 투헬 체제 잉글랜드의 강점으로 평가됩니다.
💡 득점 정리
케인 8분·후반 50분대 초반 / 벨링엄 21분 / 고든 39분 / 사카 45분·68분 / 로저스 87분. 최종 스코어 크로아티아 0 : 7 잉글랜드. (득점 분은 매체별로 1분 안팎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투헬과 케인이 남긴 말, 그리고 의미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칭찬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 40분 동안 시작부터 매우 유려했고, 매우 냉정했다"는 취지로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케인은 크로아티아가 잉글랜드의 속도와 움직임, 침투를 따라오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은 이날 경기가 단순한 운이 아니라 준비된 전술과 개인 기량이 맞물린 결과였음을 보여줍니다.
▲ 경기 전 박수를 치며 몸을 푸는 주드 벨링엄 (2026년 촬영 · ⓒ Bryan Berlin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기록 면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AP통신은 이번 7대 0 승리가 잉글랜드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거둔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이며,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09년 월드컵 예선 5대 1 승리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반대로 크로아티아는 이번 네이션스리그에서 세 경기 동안 12골을 허용하는 부진에 빠졌습니다. 빌리치 감독 입장에서는 수비 조직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기 도중 크로아티아의 미드필더 마테오 코바치치가 전반 42분경 빈 골문 앞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장면은 이날 크로아티아의 흐름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회자되었습니다. 중계 중 루카 모드리치가 답답해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여러 차례 잡혔습니다.
사카와 고든, 측면에서 만든 차이
이날 경기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좌우 측면 공격수의 활약이었습니다. 사카는 전반 종료 직전과 후반 중반에 한 골씩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고든은 직접 득점과 함께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진으로 참여한 로이 킨은 잉글랜드의 경기 내용을 두고 소유 상황에서 매우 완성도 높은 경기였다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부카요 사카 (2026년 촬영 · ⓒ Bryan Berlin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공을 몰고 전진하는 앤서니 고든,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2026년 촬영 · ⓒ Bryan Berlin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케인은 이 경기에서 이번 네이션스리그 세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최전방의 케인이 상대 수비를 끌어내면 그 뒤 공간으로 벨링엄과 사카, 고든이 침투하는 패턴이 반복되었고, 크로아티아 수비는 이 조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온 로저스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투헬 감독의 선수층이 두텁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일정과 관전 포인트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다음 일정은 10월 6일 홈에서 열리는 체코전이고, 11월 12일에는 홈에서 크로아티아와 다시 만나며, 11월 15일에는 스페인 원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조 선두권 경쟁은 결국 스페인과의 맞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크로아티아로서는 11월 홈 재대결이 설욕의 기회가 되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 못하면 또다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 검색 사용자들이 이 경기에 몰린 이유는 2026년 월드컵이 북중미에서 열린 직후라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도 있을 것입니다. 같은 시간대 스페인 대 체코, 캐나다 대 페루, 인도 대 브라질 같은 국가대표 경기 검색어도 함께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이 이를 보여줍니다. 네이션스리그의 한 경기가 단일 국가의 축구 팬을 넘어 미국 검색 트렌드까지 흔든 하루였습니다.
💡 핵심 정리
크로아티아 0 : 7 잉글랜드 / 2026년 10월 3일 리예카 루예비차 / 케인·사카 멀티골 / 잉글랜드의 대크로아티아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 다음 경기는 10월 6일 체코전(홈)
🖼️ 사진 안내
본문에 실린 사진은 모두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개 자료이며, 캡션에 촬영 연도를 함께 적었습니다. 선수 사진은 2026년 6월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경기장 사진은 2017년에 촬영된 것으로 2026년 10월 3일 크로아티아전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 English Summary
England thrashed Croatia 7-0 away in Rijeka on October 3, 2026, in a UEFA Nations League League A group match, sending the search term "croatia vs england" to the top of Google Trends in the United States. Harry Kane and Bukayo Saka each scored twice, while Jude Bellingham, Anthony Gordon and Morgan Rogers added one apiece. Thomas Tuchel praised his side for being fluid and clinical, and the result reportedly surpassed England's previous best win over Croatia, a 5-1 victory in 2009. Croatia, coached by Slaven Bilic, have now conceded 12 goals in three matches. England next host Czechia on Octobe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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