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주차 머니플로우
흐름 요약
이 주간 한국 주식 시장은 주로 투자 심리의 회복과 실적 시즌에 주목하며 흐름을 이루었습니다. KOSPI는 약 0.3% 상승했는데, 미국의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둔화, 그리고 이로 인한 통화 정책의 긴축 부담 완화가 이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주가는 실적 시즌 진입과 중국의 실물 지표 부진으로 인해 상승과 하락의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제조업의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영향으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는 개선되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KOSPI가 미묘한 상황을 보이는 동안 KOSDAQ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전의 상승세가 2차전지에 의해 주도되었다면, 이번에는 반도체가 동력을 제공했고 이후에 다시 2차전지가 주가를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의 주요 원인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중국 등에서 제조업 경기가 더딘 상황에서 투자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KOSDAQ 랠리를 뒷받침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하반기에도 금융 여건 긴축 완화를 기반으로 저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4분기 어닝시즌의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2/4분기 S&P500의 EPS는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하며 3분기 연속 감익을 기록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들이 더 많았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예상치보다 더 높은 실적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부동산, 금융 등 섹터가 S&P500 평균 실적을 상회하였다.
그러나 KOSDAQ에서는 소수의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의 랠리가 높은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KOSDAQ 구성 기업들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펀더멘탈과 개선 가능성이 낮은 종목은 조심스럽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해야 한다는 의미로, 주식 투자에 있어서 과도한 투자보다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미입니다.
"KOSPI, 실적 발표와 통화정책 변동 속에서 저항: 매물대 돌파가 관건"
이번 주의 KOSPI는 미국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가 둔화되며 0.3% 상승했습니다. 이는 긴축 통화정책에 대한 부담이 완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2분기 성장률(6.3%)이 예상치(7.0%)를 하회하고 6월 청년실업률이 21.3%로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와의 연결고리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리오프닝 효과 감소와 수요 기반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것을 보여주며, 제조업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었습니다.
다음 주는 실적 발표와 통화정책이 주요 이벤트로 집중될 주간입니다. FOMC와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통화정책 변동이 이전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식시장은 현재 '골디락스'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물가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업률이 낮고 소비심리가 호조인 점이 금리 인상에 대한 논란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융주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진행 중입니다. 지역은행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주는 대체로 예상한 대로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한국 주요 대기업의 실적 발표는 다음 주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때 2분기 실적보다 하반기 전망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이던스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KOSPI 2,600pt대는 매물이 많이 몰려 있는 구간입니다. 2022년 초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매물의 16.9%가 이 구간에 몰려 있으며, 이는 매물이 25.6% 몰려 있는 2,400pt대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율입니다. KOSPI가 이전의 고점 부근에서 저항을 받는 이유 중 하나로 매물 소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FOMC와 주요 대기업 실적 발표를 통해 이 매물대를 돌파할 수 있는 동력을 얻을 수 있는지가 관건일 것입니다.
"KOSDAQ의 52주 신고가: 반도체 및 2차전지 주도하에 투심 회복"
KOSPI가 주춤하는 동안에 KOSDAQ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신고가는 2차전지 랠리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이번에는 반도체 부문에서의 호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그 이후에 다시 2차전지 부문이 주가를 견인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이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최근의 랠리는 중국 등의 제조업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투자심리의 회복이 먼저 이루어졌고, 이는 투자 대안을 찾는 움직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주식시장 내에서는 주가 상승이 소수 종목에만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더딘 경기 회복'이라는 매크로 상황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프로그램 수급이 정체되어 있어 상승 온기의 확산이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개별 업종과 종목의 호재에 따라 주가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호재가 희소한 상황에서 주가의 관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조업 경기의 회복 기조가 더욱 미뤄진다면, 주식시장에서는 상승세 확산보다는 순환매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각 종목과 업종의 특정한 호재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로 인해 주가가 차별화되는 상황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2/4분기 어닝시즌 초반 긍정적: 예상치 상회 및 이익 성장 전망"
미국 주요 은행들의 2/4분기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선방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이번 분기 어닝시즌이 긍정적인 영향을 증시에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2/4분기 S&P500의 EPS는 전년동기대비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치를 웃돌은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경기소비재, 커뮤니케이션, 부동산, 금융 등의 섹터는 평균 실적을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2/4분기 S&P500의 매출액에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매출 증가세는 2/4분기 어닝시즌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한편, 미국 증시의 향방 결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은 예상치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특히 금융,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부동산,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산업재, 유틸리티 등의 섹터에서는 매출 증가를 보였습니다.
증시의 향방은 실적 기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분기 대비 실적 부진이 증시의 하방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앞으로의 이익 성장을 고려하면, 증시는 상방을 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 분기 어닝시즌이 증시에 긍정적인 상방 압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OSDAQ 시장 동향: 소수 종목 주도의 상승세, 숏 스퀴즈 현상 확산, 그리고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KOSDAQ의 상승세는 소수 종목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것은 소수의 특정 종목들이 시장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상위 5개 종목을 제외하면 KOSDAQ 지수는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대체로 시장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의 KOSDAQ 랠리의 품질에 대한 의문: 상승률이 빠른 종목들은 하락 변동성도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러한 종목들이 주도하는 현재의 KOSDAQ 상승 추세의 품질이 높다고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숏 스퀴즈' 현상의 영향: 현재 2차전지 업종에 집중되어 있지만, 공매도 잔고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률이 양호한 다른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IT가전, 철강, 화학 등은 2차전지 밸류체인 종목에 큰 영향을 받는 업종으로, 이 업종에서의 숏 스퀴즈 현상 확산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하반기 업황 반등 기대에 따른 수급 개선 여부가 중요한 상사/자본재, IT H/W 업종: 이러한 업종들의 경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기업들의 하반기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러한 업종의 주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투자자들은 소수 종목에 대한 주의 깊은 분석, '숏 스퀴즈' 현상의 확산 가능성, 그리고 실적 시즌을 거치는 특정 업종들의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 등에 주목해야 합니다.
'Story > 투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핀트, 500일 평가 그리고.. (0) | 2022.05.24 |
---|---|
상큼했다. (0) | 2021.07.01 |
상큼하게 오르지 않았다. (0) | 2021.06.29 |
이상하다, 왜? 내가... (0) | 2021.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