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엔터테인머트 Updated: 2026. 10. 10. 18:12 claudeb

박승수 전역모 논란, 병역특례 폐지 청원까지 번진 이유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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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 한국 | 엔터테인먼트

박승수 전역모 논란이 아시안게임 병역특례 폐지 논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10월 3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꺾은 U-23 축구대표팀이 우승 직후 병역과 관련한 말과 SNS 사진으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방송인 이경규 씨까지 유튜브에서 쓴소리를 했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올라왔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아래에서 날짜순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 30초 요약

  • 박승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전역모를 쓴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고, 이기혁·양민혁의 병역 발언까지 겹쳤습니다.
  • 10월 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병역특례 폐지 청원이 올라왔고, 10월 7일에는 국방부 장관이 단계적 폐지 방향을 밝혔습니다.
  • 이경규 씨는 유튜브에서 "굉장히 잘못한 행동"이라고 했고, 김천 상무 선수들의 월급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이 열린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 전경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이 열린 도요타 스타디움 (2011년 촬영 · 참고 이미지 · ⓒ Tomio344456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박승수 전역모 논란, 정확히 무슨 일이었나

논란의 출발은 결승전이 끝난 직후입니다. 박승수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건 채 전역모를 쓰고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습니다. 라커룸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합니다.

전역모는 말 그대로 군 복무를 마친 병사가 쓰는 모자입니다.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선수가, 그것도 병역 면제가 걸린 대회에서 우승하고 이 모자를 썼으니 곱게 보일 리 없었죠.

보도에 따르면 박승수 선수는 팬이 준 모자라서 그 의미까지는 생각하지 못했고, 복무 중인 장병을 조롱할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기사에는 현재 19세,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나옵니다.

솔직히 이 대목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철없는 실수로 볼 수도 있고, 병역 문제에 민감한 한국 사회에서 너무 가볍게 처신했다고 볼 수도 있어요. 다만 이 사진 한 장만으로 이렇게 커진 건 아닙니다. 같은 날 터져 나온 다른 발언들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이기혁·양민혁 병역 발언은 어떤 내용이었나

가장 먼저 불이 붙은 건 주장 이기혁 선수(강원FC)였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자가 금메달이 무겁지 않느냐고 묻자 "군대 안 간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전해집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공분이 일었습니다.

양민혁 선수는 토트넘 소속으로 현재 벨기에 KVC 베스테를로에 임대 중인데요, 메달이나 트로피보다 병역 면제 혜택이 더 큰 동기였다는 식으로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정직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부정적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이후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이기혁 선수는 주장으로서의 책임을 느낀다는 취지였고, 양민혁 선수는 병역 혜택이 여러 동기 중 하나였는데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과문의 전문은 확인하지 못해 취지만 옮깁니다.

일본 쪽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지나치게 솔직했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국내 매체가 전했습니다. 해외 매체 보도가 국내로 다시 번역되어 돌면서 논쟁이 더 커진 면도 있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면 병역을 면제받나

흔히 "군 면제"라고 부르지만 정확히는 병역을 면제받는 것이 아닙니다. 예술·체육요원 제도에 따라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병역 의무를 대체 복무로 이행한 것으로 쳐 줍니다. 이 제도는 1973년부터 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혜택을 받은 선수는 몇 주간의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체육 봉사활동을 하게 됩니다. 기초군사훈련 기간은 매체마다 3주, 4주로 다르게 적혀 있어서 정확한 일수는 병무청 공지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번 대표팀에서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선수 20명이 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영준 선수(그라스호퍼) 등 3명은 이미 복무를 마쳐 대상이 아닙니다. 이 숫자는 2~3곳의 보도가 일치합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경기 전 단체 사진

▲ 한국 축구 대표팀의 경기 전 단체 사진 (2019년 촬영 · 참고 이미지 · ⓒ Mohammad Moussa / Wikimedia Commons, CC BY 4.0)

이경규는 왜 쓴소리를 했을까

10월 7일 이경규 씨가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 올린 쇼츠 영상이 또 화제가 됐습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친선경기를 보던 중 제작진이 이 논란을 묻자 답한 영상이라고 합니다.

이경규 씨는 선수들의 태도를 "굉장히 잘못한 행동"이라고 했습니다. 군 문제는 선수들끼리 할 이야기이지 인터뷰에서 할 말이 아니고, 명예와 나라를 위해 뛰었다고 말하는 게 맞았다는 취지였습니다.

눈에 띈 건 김천 상무 이야기입니다. 군 복무 중인 상무 선수들은 월 150만 원 안팎을 받으며 뛰는데, 이런 말을 들으면 맥이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편으로 이영준 선수가 복무를 마치고 유럽에서 돌아와 금메달을 위해 뛴 점을 언급하며, 이 선수의 금메달을 병역 회피 수단처럼 말하는 건 잘못이라고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 영상이 파급력이 컸던 이유가 분명합니다. 군필 방송인이 감정에 호소하기보다 "말하는 태도"를 짚었기 때문에, 선수를 옹호하던 쪽도 반박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김천 상무 홈구장 김천종합운동장 내부

▲ 김천 상무 홈구장인 김천종합운동장 내부 (2024년 촬영 · ⓒ Haena96 / Wikimedia Commons, CC0)

해외 매체는 이 논란을 어떻게 전했나

국내에서만 시끄러웠던 건 아닙니다.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국 가디언이 10월 6일(현지시간) 이 논란을 다뤘고, BBC는 주장이 사과했다는 제목으로, 풋볼런던은 토트넘 소속 윙어가 사과문을 냈다는 내용으로 소식을 전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도 들썩였습니다. 레딧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에는 10월 7일 오전 기준 댓글이 358개 달렸다고 합니다.

이런 해외 반응이 국내로 다시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국제 망신"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습니다. 저는 이 표현이 다소 과하다고 보지만, 선수들의 발언이 외신 헤드라인까지 올랐다는 건 사실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사당 건물 전경

▲ 병역특례 폐지 논의가 이어지는 국회의사당 (2023년 촬영 · 참고 이미지 · ⓒ Cjb8293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병역특례 폐지 청원과 국회 반응은 어땠나

논란은 곧바로 제도 논쟁으로 이어졌습니다. 10월 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예능, 체육인의 병역면제 제도 폐지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사전동의는 100명이 모였고, 10월 6일 기사 시점에는 공개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치권 반응도 빨랐어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하며 아시안게임 병역특례를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은 선수 개인보다 낡은 제도가 문제라며, 종목과 대회 범위를 손보고 단일 대회 입상이 아니라 누적 성적을 보자는 안을 내놨습니다.

10월 7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유용원 의원이 강신철 국방부 장관에게 병역특례 축소와 단계적 폐지를 물었습니다. 장관은 단계적으로 없애는 방향이라고 답했고, 병역을 가볍게 보는 듯한 발언을 두고 안타깝다는 뜻도 밝혔다고 보도됐습니다. 다만 아직 확정된 정책은 아닙니다.

날짜 있었던 일
10월 3일 아시안게임 결승 한국 1대0 일본, 이기혁·양민혁 인터뷰, 박승수 SNS 사진
10월 5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 병역특례 폐지 청원 등록
10월 6일 선수들 사과문, 안철수·나경원 의원 발언 보도
10월 7일 이경규 쇼츠 영상 게시,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장관 답변
10월 8일 이경규 발언 언론 보도

여기서 잠깐, 쟁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찬성하는 쪽은 국제대회 성적이 국가 위상을 높이고 선수의 전성기가 짧다는 점을 듭니다. 반대하는 쪽은 일반 청년은 같은 나이에 18개월 안팎을 복무하는데 대회 한 번으로 면제되는 건 형평에 어긋난다고 말합니다.

두 주장 모두 일리가 있어서 이번 논란처럼 선수의 말 한마디가 방아쇠가 되기 쉽습니다. 제도를 어떻게 바꾸든 대표팀 선수들이 병역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하는지는 이번 일로 꽤 뚜렷해졌습니다.

병역특례 제도는 정말 바뀔까

가능성은 높아졌다고 봅니다. 청원은 심사를 통과해야 공개되고 일정 인원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니 갈 길이 멀지만, 국방부 장관이 공개 석상에서 방향을 밝힌 건 가볍지 않은 신호입니다.

반대로 선수 쪽 사정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뛰는 젊은 선수에게 병역은 커리어가 끊길 수 있는 큰 변수입니다. 그래서 면제 자체를 없애기보다 요건을 까다롭게 바꾸자는 절충안이 힘을 얻을 수도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제도 논쟁과 선수 개인의 말실수는 따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박승수는 누구인가요?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막내급 선수로, 보도에는 19세에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나옵니다. 결승에서는 16분을 뛰었다고 합니다. 소속 팀 정보는 매체마다 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Q.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 군대에 아예 안 가나요?

완전히 안 가는 건 아닙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일정 시간의 체육 봉사활동을 하면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인정받습니다. 구체적인 일수와 시간은 병무청 안내를 확인하세요.

Q. 병역특례 폐지 청원은 어떻게 되나요?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먼저 사전동의 100명을 받아야 하고, 이후 심사를 거쳐 공개되면 본격적인 동의 절차에 들어갑니다. 이번 청원은 10월 6일 기사 기준으로 공개 여부를 심사 중이었습니다. 이후 상황은 국회 청원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병역은 한국에서 누구에게나 예민한 주제입니다. 이번 일은 선수 한두 명의 말실수가 아니라 제도가 낡았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여러분은 병역특례를 어떻게 보세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 사진 안내
본문의 사진은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개 자료이며 캡션에 촬영 연도를 적었습니다. 기사 시점(2026년 10월) 현장 사진이 아니므로 사진 속 시설이나 선수는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English Summary

South Korea's under-23 men's football team beat Japan 1-0 in the Asian Games final in Aichi on October 3, 2026. Within days, the celebration turned into a controversy over military service. Park Seung-soo posted a photo of himself in a discharge cap with his gold medal, while captain Lee Ki-hyuk and Yang Min-hyeok made remarks about the exemption that drew public anger. A National Assembly petition to abolish the exemption was filed on October 5, and on October 7 the defense minister said the government aims to phase it out gradually. Comedian Lee Kyung-kyu also criticized the players on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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