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비즈니스 Updated: 2026. 10. 23. 00:20 claudeb

메타 주가 시간외 상승, 3분기 매출 26%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왜 줄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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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 미국 | 비즈니스

메타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3% 안팎 올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장 마감 뒤 공개된 매출은 64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넘겼는데요,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7% 줄었습니다. 매출은 늘고 이익은 줄어든 이 엇갈린 성적표가 오늘 미국 검색어에 오른 이유입니다.

📌 30초 요약

  • 3분기 매출 646억 달러, 전년 대비 26% 증가. 예상치 633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 영업이익은 약 130억 달러로 37% 감소. 대형 법적 비용과 AI 투자 비용이 겹쳤습니다.
  • 올해 설비투자 전망은 1,350억~1,450억 달러로 좁혀졌고, 무의결권 클래스C 주식 도입도 발표됐습니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건물 외관

▲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메타 본사 (2022년 촬영 · Wikimedia Commons, CC0)

메타 3분기 실적, 숫자로 먼저 보면

복잡한 얘기는 뒤로 미루고 숫자부터 정리해 보겠습니다. 광고 매출이 630억 달러를 넘으면서 전체 매출이 646억 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2분기 608억 달러와 비교해도 6% 늘어난 수준이죠.

항목 3분기 수치 비교
매출 646억 달러 전년 대비 +26%
영업이익 약 130억 달러 전년 대비 -37%
영업이익률 20% 1년 전 40%
순이익 98.6억 달러 희석 EPS 3.83달러
설비투자(3분기) 349억 달러 1년 전 194억 달러
잉여현금흐름 -21억 달러 1년 전 +106억 달러

일회성 비용을 빼면 주당순이익은 7.40달러로 1년 전 7.25달러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장사 자체는 잘 됐다는 뜻이고, 이익이 줄어 보이는 건 상당 부분 회계상 충격 때문입니다.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왜 줄었나

핵심은 비용입니다. 3분기 총비용은 51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68% 불었고, 여기에 약 99억 달러짜리 법적 비용이 들어 있습니다. 청소년 안전 문제를 둘러싼 주 검찰총장 그룹과의 합의에서 나온 금액으로 보도됐습니다.

여기서 잠깐, 법적 비용 설명이 매체마다 조금 다릅니다. 포천은 뉴멕시코주 법원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사건과 관련해 250억 달러의 벌금을 명령했고 메타가 항소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다른 보도는 청소년 안전 합의 비용을 중심으로 설명하는데요. 정확히 어떤 소송이 어느 분기에 얼마로 잡혔는지는 메타의 공식 공시를 직접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어느 쪽이든 이 비용을 걷어내면 영업이익은 약 229억 달러였을 거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월가가 예상한 169억 달러보다 오히려 높은 수준이죠.

영업이익률도 확 떨어졌습니다. 1년 전 40%였던 마진이 20%로 반토막 났고, 2분기 31%와 비교해도 11%포인트나 빠졌습니다. 숫자만 보면 놀랄 만한데, 법적 비용을 빼고 다시 계산하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이 부분을 놓치면 실적을 반대로 읽게 되니 꼭 구분해서 보셔야 합니다.

AI 투자는 얼마나 쓰고 있나

두 번째 변수는 AI 설비투자입니다. 3분기에만 349억 달러를 썼는데, 1년 전 194억 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올해 전체 투자 전망은 기존 1,300억~1,450억 달러에서 1,350억~1,450억 달러로 하단만 올려 좁혔습니다.

돈이 이렇게 나가다 보니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21억 달러로 돌아섰습니다. 영업활동으로 번 현금이 328억 달러인데도 투자가 그보다 컸다는 얘기입니다. 편의점으로 치면 매출은 잘 나오는데 매달 신규 점포 보증금으로 통장이 비는 상황과 비슷하죠.

메타의 전신 페이스북이 운영한 데이터센터 건물 외관

▲ 페이스북(현 메타) 데이터센터 외관 (2013년 촬영 · Wikimedia Commons, CC BY 2.0)

광고 사업은 여전히 탄탄한가

광고 매출은 630억 6천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98%를 차지했습니다. 메타의 돈줄은 여전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라는 뜻입니다. 비용이 아무리 늘어도 이 엔진이 26%씩 커지고 있으니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겁니다.

발표 전 시장 예상 매출은 약 633억 달러였고, 메타 스스로 제시했던 가이던스 범위는 610억~640억 달러였습니다. 실제 결과는 그 상단을 넘어섰죠. 광고 단가와 노출량이 모두 받쳐 줬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4분기 가이던스 730억~760억 달러도 발표 전 시장 예상치인 720억~740억 달러 안팎보다 높았습니다. 이 숫자 때문에 시간외 주가가 올랐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4분기 전망과 주가 반응은 어땠나

메타는 4분기 매출을 730억~760억 달러로 내다봤습니다. 3분기 646억 달러에서 한 번 더 크게 뛰는 구간입니다. 시장은 이 가이던스를 좋게 받아들여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안팎 올랐고, 한때 4%를 넘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다만 시간외 움직임은 정규장 개장과 함께 뒤집히는 일도 흔합니다. 오늘 정규장에서 어떻게 마무리되는지는 따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정리해 두면 걱정거리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법적 비용이 앞으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AI 투자가 언제 이익으로 돌아오느냐는 점입니다. 둘 다 당장 답이 나오는 문제는 아니라서,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주가가 실적 발표마다 크게 출렁일 가능성은 열어 두셔야 합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주가 흐름도 참고할 만합니다. 10월 초 종가는 725.93달러로 9월 하순 고점인 779.82달러보다 7%가량 낮았고, 시장에서는 AI 투자 부담을 의식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매출과 가이던스가 기대를 웃돌았으니 시간외 반등이 나온 건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또 하나 짚을 대목은 법적 리스크의 크기입니다. 뉴멕시코주와의 소송에서 주 정부가 수백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앞으로 항소 결과에 따라 추가 비용이 생기거나 일부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법적 비용에 얼마나 흔들리는지 이번 분기가 잘 보여 줬습니다.

클래스C 무의결권 주식은 무엇인가

이번 발표에서 의외로 눈에 띈 건 주식 구조 변경입니다. 클래스A와 클래스B 주주에게 보유 주식 1주당 무의결권 클래스C 주식 1주를 주식배당 형태로 나눠 주겠다는 내용입니다. 시행 예정일은 2027년 1월 19일이고, 메타는 클래스A 주가가 2대 1 액면분할 효과를 반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주주의 의결권 비중이나 경제적 지분이 바뀌지는 않는다는 게 메타 설명입니다. 다만 의결권 없는 주식을 앞으로 자금 조달, 직원 보상, 인수에 쓸 수 있게 된다는 점은 기억해 둘 만합니다. 창업자의 지배력을 지키면서 주식을 더 찍어낼 길이 열린 셈이니까요.

인력 감축과 Muse 변수

분기 말 직원 수는 6만 6,775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습니다. 비용을 줄이면서 AI에는 더 쓰는 구조가 숫자로 드러난 셈이죠. 발표 약 일주일 전에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가 첫 프런티어 모델 Muse Wonder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use는 9월 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먼저 나온 메타의 AI 에이전트입니다. 웹을 돌아다니며 이메일을 정리하고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일을 대신 처리하는 서비스로 알려졌습니다. 무료 요금제와 월 20달러, 100달러 유료 요금제가 있다고 보도됐고, 출시 후 몇 주 만에 수백만 건이 내려받아졌다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다만 조사 기관마다 숫자가 달라서 정확한 규모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아마존이 자사 쇼핑 사이트에서 Muse 접근을 막았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에이전트가 실제 돈이 오가는 서비스까지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는 이런 플랫폼과의 힘겨루기에 달려 있죠. 광고 중심의 메타가 AI 구독 수익까지 만들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숙제입니다.

이번 분기 광고 실적에 Muse가 얼마나 보탬이 됐는지는 아직 나온 자료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이 부분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메타 3분기 순이익이 왜 이렇게 적나요?

순이익은 98.6억 달러로 2분기 159억 달러보다 줄었습니다. 대형 법적 비용이 한꺼번에 반영된 탓이고, 일회성 항목을 빼면 주당순이익은 7.40달러였습니다.

Q. 메타 올해 설비투자 전망은 얼마인가요?

1,350억~1,450억 달러입니다. 기존 하단이던 1,300억 달러를 50억 달러 올려 범위를 좁혔고, 3분기까지 누적 지출은 약 85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Q. 클래스C 주식은 언제부터 받을 수 있나요?

시행 예정일은 2027년 1월 19일입니다. 기존 클래스A, B 주식 1주당 1주를 주식배당으로 받는 구조이고, 무의결권이라 투표권은 없습니다.

Q. 메타 직원은 얼마나 줄었나요?

분기 말 기준 6만 6,775명으로 1년 전보다 15% 줄었습니다. 인력은 줄이면서 AI 투자는 늘리는 방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덧붙이면, 이번 숫자는 한 분기 성적일 뿐이라 추세로 읽기엔 이릅니다. 법적 비용과 투자 규모가 계속 바뀌는 만큼 다음 발표까지 공시와 보도를 나눠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장사는 잘됐고 비용 구조가 무거워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잉여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는지를 가장 눈여겨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번 실적을 어떻게 보셨나요? 댓글로 의견 남겨 주세요.

🖼️ 사진 안내
본문의 사진은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개 자료이며 캡션에 촬영 연도를 적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시점의 현장 사진이 아니므로 사진 속 시설은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English Summary

Meta reported third-quarter 2026 revenue of 64.6 billion dollars, up 26 percent from a year earlier and above analyst expectations. Operating income fell 37 percent to about 13 billion dollars because of a large legal charge and rising AI costs, and diluted EPS was 3.83 dollars, or 7.40 dollars excluding one-time items. Meta narrowed its 2026 capital spending outlook to 135 to 145 billion dollars and guided fourth-quarter revenue to 73 to 76 billion dollars. It also announced a non-voting Class C stock dividend effective in January 2027. Shares rose about 3 percent in after-hours tr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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