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박현주 회장, 일본 증권사 인수 예고…발표는 29일 이사회 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7일 경희대 강연에서 미래에셋의 새 인수합병(M&A)이 곧 발표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은 증권업, 대상은 아시아권 증권사이고 일본 회사로 알려졌지만, 회사 이름과 인수 금액은 아직 보도된 적이 없습니다.
강연은 경희대 경영대학원 설립 60주년 기념 포럼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이 글은 언론에 보도된 발언을 기준으로 정리했고, 확인되지 않은 부분은 따로 짚었습니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연설 장면 (2024년 촬영 · 미래에셋 공식 YouTube 영상 화면)
박현주 회장이 직접 말한 것
보도를 종합하면 박 회장은 강연에서 미래에셋에 M&A가 하나 더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 어떤 업종이냐는 질문에는 증권업, 아시아권 증권사라고 답했습니다. 한국금융신문은 이 대상이 일본 증권사로 알려졌다고 전하면서도, 회사 측이 확인한 내용은 아니라고 적었습니다.
M&A를 누가 결정하느냐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아시아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인수 결정을 본인이 직접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옛 코빗) 인수가 있었고, 이번 건이 그 뒤를 잇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확인된 것은 세 가지입니다. 새 M&A가 곧 발표된다는 것, 업종이 증권업이라는 것, 대상이 아시아권이라는 것. 일본이라는 점은 보도 단계입니다.
발표일은 28일인가 29일인가
발표 시점은 매체마다 엇갈렸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과 아시아투데이는 박 회장이 내일 오후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고, 이 경우 28일이 됩니다. 반면 아주경제와 한국금융신문은 미래에셋 관계자의 설명을 근거로 29일 오전 이사회 이후 발표한다고 썼습니다.
재경일보는 처음에는 28일 이사회로 알려졌다가 강연 뒤 29일로 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사회 승인이 필요한 안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9일 이사회 이후의 공식 공시를 기준으로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전경 (2015년 촬영 · Riiniking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이름도 금액도 나오지 않은 이유
지금까지 보도에는 일본 증권사의 이름, 인수 금액, 확보할 지분 비율이 없습니다. 일본 현지 사업 현황을 설명한 대목도 없었습니다. 일본 증권사라는 점을 제외하면 대상 회사를 특정할 단서가 공개되지 않은 셈이어서, 이 글에서도 후보를 따로 거론하지 않습니다.
이사회 안건이라 발표 직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합니다. 이름과 금액은 이사회 이후 공시에서 처음 확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목표는 미국과 중국
박 회장은 앞으로도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가장 하고 싶은 곳으로는 미국과 중국을 꼽았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중국 본토 M&A는 올해 안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주경제가 전한 발언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인수 기준입니다. 운용자산(AUM) 규모만 큰 회사에는 관심이 없고, AI와 로봇 분야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회사에 관심이 있다는 취지였습니다. 일본 증권사가 이 기준에 어떻게 맞는지는 아직 설명된 바 없습니다.
숫자로 보는 미래에셋의 해외 비중
한국금융신문이 인용한 2026년 6월 말 기준 자료를 보면, 미래에셋의 해외 거점은 11개 지역 28곳입니다. 현지법인과 사무소를 포함하고 홀딩스는 뺀 수치입니다. 국내외를 합친 연결 기준 고객자산은 784조 원이고, 이 가운데 해외 비중은 12%입니다.
수익 쪽 비중은 더 큽니다. 올해 2분기 해외법인이 연결 세전이익에서 차지한 비율이 24%였습니다. 고객자산 비중이 12%인데 이익 기여가 24%라는 점이, 박 회장이 해외 M&A를 계속 밀어붙이는 배경을 보여주는 숫자로 읽힙니다.
반도체와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발언
같은 강연에서 박 회장은 반도체 고점론이 틀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메모리와 HBM을 만들 수 있는 업체가 창신메모리를 포함해 4곳뿐이라 가격이 올라도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재경일보는 그가 AI 혁명이 아직 초기 단계, 10~20% 수준에 있다고 봤다고 전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2배, 3배 레버리지와 고배율 가상자산 레버리지 상품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고, 회사 이익을 위해 상품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취지였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투자 전망이 아니라 강연에서 나온 개인 견해라는 점을 감안해 읽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래에셋이 인수하는 일본 증권사는 어디인가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회사로 알려졌다는 보도만 있고 이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사회 이후 공시나 보도자료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인수 금액과 지분율은 얼마인가요?
보도된 숫자는 없습니다. 금액은 물론 전체 인수인지 일부 지분 인수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Q. 발표는 정확히 언제 나오나요?
매체별로 28일 오후와 29일 오전 이사회 이후로 갈렸고, 재경일보는 29일로 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29일 이후 공식 발표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가장 눈여겨볼 것은 29일 이사회 이후 공시에 인수 대상의 이름과 금액, 지분율이 어떻게 적히느냐입니다.
English Summary
Mirae Asset Group chairman Park Hyeon-joo said on October 27 at a Kyung Hee University forum that the group will announce another acquisition soon. He described the target as an Asian securities firm, which Korean media report to be Japanese, though no company name or price has been disclosed. Reports differ on timing, with some pointing to October 28 and others to after the board meeting on October 29. Park also said he wants larger targets in the United States and China, and that a mainland China deal could close within the year. He argued the semiconductor "peak" thesis may be wrong because only four companies can make memory and HBM, and he warned investors against 2x and 3x leveraged produ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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