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과학 & 기술 Updated: 2026. 10. 31. 12:09 claudeb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6,910억 원, 이익률 9%에서 18%로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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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10월 28일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3조 7,633억 원, 영업이익 6,910억 원입니다. 둘 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 2,603억 원의 2.6배 수준이고, 직전 분기(4,404억 원)보다도 57% 많습니다.

구글 트렌드에는 삼성전기 종목코드인 009150이 올라와 있습니다. 이 글은 삼성전기 보도자료와 언론 보도에서 확인되는 숫자만 가지고, 이익이 어디서 늘었는지와 4분기에 볼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주가 전망이나 목표주가는 직접 확인한 자료가 없어 다루지 않습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기 사업장

▲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2026년 촬영 · ⓒ 삼성전기 제공, 3분기 경영실적 보도자료 첨부)

삼성전기 3분기 실적, 매출은 30% 늘고 영업이익은 165% 늘었다

매출은 3조 7,633억 원으로 1년 전(2조 8,890억 원)보다 30%, 직전 분기(3조 4,572억 원)보다 9%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습니다.

이익은 아래 단계로 갈수록 폭이 줄어듭니다. 세전이익은 6,09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6% 늘었고, 순이익은 4,687억 원으로 113% 늘었습니다. 영업이익(6,910억 원)보다 세전이익이 813억 원 적은데, 보도자료 표만으로는 영업외 항목의 내역을 알 수 없습니다. 상세 내역은 회사의 공시를 따로 봐야 확인됩니다.

영업이익률 9.0%에서 18.4%로, 늘어난 매출의 절반이 이익이 됐다

영업이익을 매출로 나눠 보면 이번 분기 이익률은 18.4%입니다. 1년 전 3분기는 9.0%, 올해 2분기는 12.7%였습니다. 1년 사이 이익률이 두 배가 됐습니다. 이 비율은 필자가 보도자료 숫자로 직접 나눈 값이라 회사가 따로 밝히는 수치와 소수점 단위에서 다를 수 있습니다.

1년 새 매출은 8,743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4,307억 원 늘었습니다. 늘어난 매출 100원 가운데 약 49원이 영업이익으로 남은 셈입니다. 제품 구성이 값비싼 쪽으로 옮겨갈 때 이런 숫자가 나오는데, 사업부별 실적도 그 방향과 맞아떨어집니다.

컴포넌트와 패키지, 두 사업부가 이익을 끌었다

삼성전기 사업부는 셋입니다. 컴포넌트(MLCC 등 수동부품)가 1조 8,83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패키지솔루션(반도체 기판)이 9,390억 원으로 25%, 광학솔루션(카메라 모듈)이 9,413억 원으로 25%를 차지합니다.

컴포넌트는 1년 전보다 36%, 직전 분기보다 14% 늘었습니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용 제품을 중심으로 모든 응용처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패키지솔루션은 1년 전보다 58%, 직전 분기보다 22% 늘었습니다. 서버용 CPU, AI 가속기, 네트워크 장비용 기판과 ADAS·자율주행용 기판 공급이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두 사업부 매출을 합치면 2조 8,220억 원으로 전체의 75%입니다. 1년 전 3분기에는 1조 9,744억 원, 68.3%였습니다. 비중이 6.7%포인트 올랐습니다.

광학솔루션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줄었다

광학솔루션은 이번 분기 매출 9,41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 늘었고, 직전 분기(1조 362억 원)보다는 9%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3,061억 원 늘 때 컴포넌트가 2,336억 원, 패키지가 1,674억 원을 보탰고, 광학은 949억 원을 덜어냈습니다.

회사는 전장용 글로벌 EV 플랫폼에 카메라 모듈 공급이 늘어난 점이 실적을 받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전 분기보다 줄어든 이유는 발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습니다.

장기공급계약 약 50곳, 내년 MLCC 매출의 절반 이상

한국경제가 전한 콘퍼런스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약 50개 고객사와 고부가 MLCC 중심의 장기공급계약(LTA)을 맺었거나 협의 중입니다. 내년 MLCC 매출의 절반 이상이 LTA에서 나올 것으로 회사가 내다봤습니다.

회사는 AI 서버용 최첨단 MLCC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이고 증설에도 시간이 걸려,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장기계약 비중이 커지면 가격과 물량이 미리 정해지는 몫이 커집니다. 수요가 꺾일 때의 충격은 줄어드는 대신, 수요가 더 뛸 때 얻는 이익도 계약 조건에 묶입니다. 계약 가격은 공개되지 않아 어느 쪽 효과가 클지는 지금 알 수 없습니다.

4분기에 확인할 것

회사의 4분기 전망은 AI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부품과 전장용 부품 수요가 강세를 이어간다는 것입니다. MLCC 장기공급계약을 이어가고 FC-BGA 신제품을 제때 공급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생산능력을 늘리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필자가 눈여겨보는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익률이 18%대를 지킬 수 있느냐입니다. 매출이 늘어도 증설 비용이 먼저 나가면 이익률은 흔들립니다. 다른 하나는 광학 매출의 흐름입니다. 광학이 한 분기 더 줄면 컴포넌트와 패키지가 올린 성장 폭이 그만큼 깎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은 얼마인가요?

6,910억 원입니다. 매출은 3조 7,633억 원, 순이익은 4,687억 원이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라고 회사가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65% 늘었습니다.

Q. MLCC는 어떤 부품인가요?

적층세라믹커패시터의 약자로, 전기를 잠깐 저장했다 내보내며 전압을 안정시키는 작은 부품입니다. 스마트폰, 서버, 자동차 등 전자기기 곳곳에 들어갑니다. AI 서버용은 사양이 높은 제품이어서 공급 업체가 제한적이라고 회사가 설명했습니다.

Q. FC-BGA는 무엇인가요?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이어 주는 고성능 기판입니다. 삼성전기는 서버용 CPU, AI 가속기, 네트워크 장비에 쓰이는 제품의 공급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이번 실적에서 가장 오래 본 숫자는 이익률 18.4%입니다. 4분기 숫자가 나오면 이 이익률이 유지됐는지부터 보면 됩니다.

English Summary

Samsung Electro-Mechanics reported record third-quarter results on October 28, 2026: consolidated sales of 3.76 trillion won and operating profit of 691 billion won, up 30% and 165% from a year earlier. The operating margin rose from about 9.0% to 18.4%. The Components division (MLCCs) and the Package Solution division (semiconductor substrates such as FC-BGA) drove the gain, with AI data center demand cited as the main factor. The Optical Solutions division grew only 3% year on year and fell 9% from the previous quarter. The company said it has signed or is negotiating long-term MLCC supply agreements with about 50 customers and expects strong demand to continue in the fourth quar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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