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과학 & 기술 Updated: 2026. 10. 17. 00:09 claudeb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가격 미정에 양산은 2028년 사양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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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6일 | 한국 | 과학 & 기술

테슬라 로드스터가 9년 만에 실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지 시간 15일(목) 저녁 텍사스 웨이코 인근에서 2세대 로드스터가 공개됐는데, 보도에 따르면 SpaceX 시설에서 열린 행사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로드스터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고, 양산은 2028년입니다. 그런데도 한국 검색량이 하루 만에 5만 건을 넘겼으니, 이 차가 얼마나 오래 기다려진 물건인지 짐작이 가시죠.

📌 30초 요약

  • 현지 시간 10월 15일 공개, 트림은 퍼포먼스·스러스트·로켓 세 가지입니다.
  • 가격은 미발표, 예약금은 5만 달러이고 양산은 머스크가 2028년이라고 말했습니다.
  • 2017년 약속과 비교하면 항속거리와 좌석 수는 줄고 가속은 빨라졌습니다.
붉은색 2008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전면부 모습

▲ 2008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이번에 공개된 2세대의 선조 격입니다 (2024년 촬영 · ⓒ TaurusEmerald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나

행사는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됐습니다. 일정이 이미 여러 번 미뤄진 터라 시작 전부터 "이번에는 진짜 나오나" 하는 반응이 많았죠. 4월, 8월에 이어 10월 1일 행사까지 연기됐고, 10월 1일은 악천후 탓이었다고 합니다.

무대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시연이었습니다. 로드스터는 뒤집힌 경사로를 타고 올라 회전한 뒤 아스팔트에 내려앉았습니다. 달리는 도중 사이버캡, 사이버트럭, 세미, 모델 Y, 모델 3 위를 스러스터로 넘어서는 장면도 보여줬고요.

일렉트렉은 킥플립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흡입 팬이 정지 상태에서 차를 거꾸로 붙들 수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영화 같은 장면이지만, 실제 도로에서 쓸 기능인지는 따로 따져봐야 합니다.

솔직히 이런 시연은 볼 때마다 CG처럼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건 무대 위 장면이 아니라, 같은 동작을 일반 고객이 반복해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여기에 대한 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까지의 흐름을 시간 순서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2017년: 프로토타입 공개, 5만~25만 달러 예약금 접수
  • 2018년: 머스크가 스러스터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
  • 2026년 4월·8월·10월 1일: 공개 일정이 잇따라 연기
  • 2026년 10월 15일(현지): 2세대 로드스터 공개, 양산은 2028년 예정

로드스터 트림 3종, 0-100km/h 가속은 얼마나 빠른가

냉가스 스러스터는 연료를 태우지 않고 압축한 공기를 뿜어서 힘을 얻는 장치입니다. 불꽃이 나오는 로켓 엔진과는 원리가 다르고, 그래서 자동차 안에 넣을 수 있다는 게 테슬라의 설명입니다.

이번에는 트림이 세 갈래로 나뉘었습니다. 매체마다 가속 수치가 조금씩 달라서, 아래 표에는 일렉트렉과 테크크런치가 공통으로 전한 내용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트림 좌석 특징 0-60마일 가속
퍼포먼스 2인승 액티브 에어로, 예약 판매 1.6초 미만(일렉트렉)
스러스트 2인승 후방 냉가스 스러스터 1초 미만
로켓 1인승 스러스터 10개, 초대 전용 0.59초 미만(일렉트렉)

세 트림 모두 항속거리는 300마일(약 480km) 이상, 최고속도는 230마일(약 370km/h) 이상이라고 합니다. 0-60마일은 약 97km/h에 해당하는데, 1초 안팎이라면 몸이 가속을 느끼기도 전에 끝나는 수준입니다.

다만 이 숫자들은 어디까지나 발표 수치입니다. 제3자 검증이 나오기 전까지는 한 걸음 물러서서 보는 게 좋겠습니다.

회색 2008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전시 차량

▲ 2008년형 테슬라 로드스터 전시 차량 (2009년 촬영 · ⓒ Rutger van der Maar / Wikimedia Commons, CC BY 2.0)

로드스터 가격은 얼마, 예약금은 어떻게 되나

가격은 어느 트림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예약금 구조가 나왔는데요, 일렉트렉에 따르면 5,000달러를 먼저 내고 10일 안에 4만 5,000달러를 더 내야 예약이 유지됩니다. 합치면 5만 달러로, 2017년에 테슬라가 받았던 금액과 같습니다.

먼저 내는 5,000달러는 전액 환불된다고 합니다. 테크크런치는 스러스트 트림의 예약금을 25만 달러로 전했습니다. 로켓 트림은 초대받은 사람만 살 수 있고 일반 도로 주행도 승인되지 않았다고 하니, 일반 소비자가 노릴 차는 사실상 퍼포먼스 트림입니다.

일렉트렉은 2017년에 5만~25만 달러를 미리 낸 구매자들이 이제 무엇을 받게 되느냐는 문제도 짚었습니다. 옛 사양을 보고 돈을 냈는데 차가 달라졌으니, 당연히 나올 만한 질문이죠.

예약하려면 무엇을 알아둬야 하나

예약 조건을 한 번 더 정리해 둡니다. 먼저 5,000달러를 내면 예약이 시작되고, 이 돈은 전액 환불된다고 합니다. 나머지 4만 5,000달러를 10일 안에 내지 않으면 예약은 취소됩니다.

즉 지금 당장 큰돈이 묶이는 구조는 아니지만, 열흘이라는 기한이 짧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합니다. 최종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5만 달러를 맞춰야 하는 셈이라, 예약 전에 환불 조건 문구를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로드스터 양산은 언제부터, 머스크가 말한 2028년

양산 시점을 묻는 말에 머스크는 "2028년, 사실은"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현장에서는 웃음이 섞였을 대목이지만, 예약금을 낸 입장에서는 웃을 일만은 아니죠. 2017년 공개 이후 출시 시점은 계속 뒤로 밀려왔습니다.

생산 장소는 이번 보도들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테슬라가 텍사스 오스틴에 지은 기가팩토리로, 이번 행사와 직접 관련은 없는 참고 이미지입니다.

텍사스 오스틴 테슬라 기가팩토리 1번 건물 외관

▲ 텍사스 기가팩토리 1번 건물 외관 (2022년 촬영 · 참고 이미지 · ⓒ Larry D. Moore / Wikimedia Commons, CC BY 4.0)

2017년 약속과 지금 사양, 무엇이 달라졌나

2008년형이 테슬라의 첫 양산차였다면, 이번 모델은 2017년 프로토타입의 후속입니다. 그때 약속한 숫자와 이번 발표를 나란히 놓아 봤습니다.

항목 2017년 약속 이번 공개
항속거리 620마일(약 1,000km) 300마일(약 480km) 이상
최고속도 250마일 이상 230마일 이상
좌석 2+2 4인승 최대 2인승
0-60마일 1.9초 퍼포먼스 1.6초 미만(일렉트렉)

가속은 빨라졌는데 항속거리는 절반 아래로, 좌석은 4개에서 2개로 줄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에 띈 건 이 대목입니다. 압축 공기 탱크가 차 안의 빈 공간을 차지한 영향일 텐데, 이건 제 추측입니다.

SpaceX 기술이 자동차에 들어간 이유

스러스터 10개는 600리터 분량의 압축 공기로 움직이고, 재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차 안의 "쓸 수 있는 빈 공간"마다 탄소섬유로 감싼 압력 용기(COPV)를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paceX 로켓에 쓰이는 것과 같은 종류입니다.

CNBC는 기사 제목에서 이 차가 SpaceX와 함께 개발됐고 그 점이 두 회사의 합병설에 불을 붙인다고 짚었습니다. 스러스터는 머스크가 2018년에 처음 꺼낸 아이디어라, 8년 만에 현실이 된 셈입니다.

테크크런치는 이 압력 용기가 SpaceX 로켓 폭발 사고와 엮여 거론되는 종류라는 점도 짚었습니다. 승객이 앉는 차 안 곳곳에 고압 탱크가 들어간다는 얘기라서, 안전 인증과 충돌 시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앞으로 따라가 볼 대목입니다.

텍사스 보카치카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시설 전경

▲ 텍사스 보카치카의 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2021년 촬영 · 참고 이미지 · ⓒ Alexander Hatley / Wikimedia Commons, CC BY 2.0)

자주 묻는 질문

Q. 테슬라 로드스터 가격은 얼마인가요?

아직 발표된 가격은 없습니다. 퍼포먼스 트림은 예약금으로 5만 달러를 받고, 스러스트 트림은 25만 달러라고 전해졌습니다. 최종 판매가는 양산이 가까워져야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Q. 로드스터는 정말 하늘을 나는 차인가요?

CNN은 이 차를 "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차"로 소개했습니다. 시연에서 확인된 건 스러스터로 경사로를 날아오르고 다른 차량 위를 넘어서는 동작입니다. 비행기처럼 오래 날 수 있다는 근거는 이번 보도에 없었습니다.

Q. 로드스터 공개가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줬나요?

이번에 확인한 보도에서는 주가 반응을 보여주는 수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투자 판단은 실제 시세와 공시를 직접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Q. 로드스터를 한국에서도 살 수 있나요?

한국 판매 일정이나 인증 계획은 이번 보도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양산이 2028년으로 잡혀 있는 만큼, 국내 출시 소식은 그보다 한참 뒤에야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지켜볼 일은 세 가지입니다. 트림별 최종 가격이 언제 나오는지, 고압 탱크를 단 차가 안전 인증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그리고 2017년 예약자들에게 어떤 보상이나 선택지가 제시되는지입니다. 이 셋이 풀려야 로드스터가 전시용 차가 아니라 살 수 있는 차가 됩니다.

저에게는 성능 숫자보다 "2028년"이 더 크게 남습니다. 2년 뒤에도 이 차가 오늘 약속한 모습 그대로 나올 수 있을지, 여러분은 어떻게 보세요?

🖼️ 사진 안내
본문의 사진은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개 자료이며 캡션에 촬영 연도를 적었습니다. 기사 시점(2026년 10월) 현장 사진이 아니므로 사진 속 차량과 시설은 이번 공개 모델과 다릅니다.

📘 English Summary

Tesla unveiled its long-delayed second-generation Roadster on October 15, 2026, at an event near Waco, Texas. The car comes in three trims, Performance, Thrust and Rocket, with cold-gas thrusters fed by compressed air and quoted range above 300 miles. No price was announced, but a $50,000 reservation structure was reported, and Elon Musk said production would begin in 2028. Compared with the 2017 prototype promises, range and seating shrank while acceleration claims impro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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