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더글러스가 밝힌 잭 니콜슨 근황, 89세 배우는 은퇴 선언 없이 사라졌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오랜 친구 잭 니콜슨의 근황을 직접 전했습니다. 올해 82세인 더글러스는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행사에서 89세 니콜슨이 “더는 일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0월 29일 전후로 영미권 매체가 잇달아 옮겼고, 미국 구글 트렌드에서는 이 발언이 검색량 20만 이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정리하면 니콜슨은 은퇴를 공식 발표한 적이 없고, 마지막 영화는 2010년 작품이며, 더글러스는 “사라졌다”는 표현과 “잘 있다”는 말을 함께 썼습니다. 보도된 발언에는 복귀 계획이 나오지 않습니다.
▲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손을 흔드는 마이클 더글러스 (2025년 촬영 · Jan Beránek / CC BY-SA 4.0)
더글러스가 스완지에서 전한 니콜슨 소식
발언이 나온 곳은 스완지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입니다. 더글러스는 자신의 회고록 《One Helluva Ride》와 이어진 일정으로 무대에 올랐고, 매체에 따라 행사 성격을 회고록 홍보 자리로도, 라이브 무대로도 소개합니다. 이 부분은 보도마다 표현이 달라 하나로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내용은 비슷하게 전해집니다. 니콜슨은 더 이상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대중 앞에서는 사라진 상태이며, 더글러스 본인은 지금도 그를 만난다고 했습니다. 집 근처에서 슬리퍼 차림으로 걸어 다니는 모습까지 말했으니, 건강 이상설을 잠재우려는 말로 읽힙니다. 더글러스는 니콜슨과 한 번쯤 같이 연기해 보고 싶었다는 말도 했습니다.
만난다는 빈도는 어느 기사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사라졌다”는 말이 은둔을 뜻하는지, 그저 화면에서 안 보인다는 뜻인지는 더글러스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1976년 오스카 무대에서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을 묶는 영화는 1975년작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입니다. 더글러스는 이 영화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고, 니콜슨은 주연으로 첫 오스카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작품상·감독상·남녀 주연상·각색상을 휩쓸었습니다. 시상식 사진 속 니콜슨은 서른여덟, 더글러스는 서른한 살이었습니다.
▲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오스카 수상 직후, 트로피를 든 잭 니콜슨(왼쪽에서 두 번째)과 마이클 더글러스(오른쪽 끝) (1976년 촬영 · Los Angeles Times / CC BY 4.0)
그런데 두 사람은 한 작품에도 같이 출연하지 않았습니다. 더글러스가 “같이 연기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한 배경입니다. 제작자와 배우로 만나 오랜 친구로 지냈지만, 스크린에서 마주 선 적은 없습니다.
마지막 영화는 2010년, 공백은 16년째
니콜슨의 마지막 출연작은 제임스 L. 브룩스 감독의 《하우 두 유 노우》(2010)입니다. 리즈 위더스푼, 오언 윌슨, 폴 러드와 함께했고, 그 뒤로 스크린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올해로 16년입니다.
▲ 선글라스를 쓴 잭 니콜슨 (2010년 촬영 · Angela George / CC BY-SA 3.0)
보도에서 마지막 공개 행사로 꼽는 자리는 2025년 《SNL》 50주년 무대입니다. 니콜슨은 여기서 애덤 샌들러를 소개했습니다. 아카데미 연기상을 세 번 받은 배우가 마지막으로 기억되는 장면이 코미디 프로그램의 짧은 소개 멘트라는 점이 눈에 띕니다.
복귀설은 왜 계속 나올까?
니콜슨은 2013년 영국 매체 인터뷰에서 더는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복귀 이야기는 몇 번 나왔습니다. 2017년에는 크리스틴 위그와 함께 《토니 에르드만》 미국판 리메이크에 출연하기로 했지만, 2018년 8월 하차했고 프로젝트도 무산됐습니다.
작년에는 브룩스 감독이 곧 니콜슨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고, 지금 대본을 읽고 있다고 했습니다. 더글러스의 이번 말과 맞지 않아 보이지만, 대본을 읽는 일과 촬영장에 서는 일은 다른 문제입니다. 필자는 두 말이 동시에 사실일 수 있다고 봅니다.
주변 사람들의 전언은 한결같이 조용한 일상을 가리킵니다. 음악 프로듀서 루 애들러는 2023년 11월 팟캐스트에서 니콜슨이 나무 아래에서 책 읽는 시간을 즐긴다고 했고, 《Carnal Knowledge》에 함께 나온 캐럴 케인은 2024년 8월 인터뷰에서 계속 안부를 챙긴다고 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잭 니콜슨은 공식적으로 은퇴했나요?
공식 은퇴 발표는 없습니다. 다만 더글러스는 더 일하지 않는다고 했고, 마지막 영화도 2010년입니다. 사실상 활동을 멈춘 상태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Q. 잭 니콜슨 마지막 영화는 무엇인가요?
《하우 두 유 노우》(2010)입니다. 제임스 L. 브룩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Q. 마이클 더글러스와 잭 니콜슨은 함께 영화를 찍었나요?
아닙니다. 더글러스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의 제작자였을 뿐,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은 없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더글러스의 말에서 가장 눈에 남는 건 “슬리퍼”라는 단어입니다. 팬들이 궁금해한 건 복귀 여부보다 건강이었고, 그 답이 가장 일상적인 장면으로 돌아왔습니다.
English Summary
Michael Douglas, 82, told an audience in Swansea, Wales, that his old friend Jack Nicholson, 89, is not working anymore and has disappeared from public life, but is doing fine and still sees him. Nicholson never formally announced his retirement. His last film was How Do You Know in 2010, and his most recent reported public appearance was the Saturday Night Live 50th anniversary show in 2025. Douglas produced 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which won Nicholson his first Oscar, yet the two never acted together on sc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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