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건강 Updated: 2026. 11. 7. 12:07 claudeb

구급차에서 태어난 31주 아기,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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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소방서 망우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이 8월 1일 밤 구급차 안에서 태어난 31주 신생아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연이 11월 6일 공개됐습니다. 아기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약 50일을 보낸 뒤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사연이 알려진 계기는 산모가 서울시 게시판에 올린 감사 글입니다.

사건은 석 달 전에 있었고, 보도는 이제 나왔습니다. 세계일보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발표를 바탕으로, SBS는 구급대원 바디캠 영상을 입수해 같은 날 이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아래는 두 보도에서 겹치는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구급차에서 태어난 31주 신생아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망우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의 사진

▲ 신생아를 살린 망우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 (2026년 촬영 ·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8월 1일 밤 북부간선도로, 31주 산모가 탄 구급차

8월 1일 오후 9시 40분쯤, 임신 31주인 33세 산모 A씨가 출혈 증상을 보였습니다. 남편과 자가용으로 산부인과에 가던 중 교통체증에 걸렸고, 진통과 출혈이 계속되자 119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은 중랑구 묵동 인근 북부간선도로였습니다.

구급대는 도착해 산모의 활력징후를 확인한 뒤 병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이송 중 분만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구급지도의사에게 의료지도를 받으며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준비했습니다. SBS가 공개한 바디캠에는 "진통 간격이 좀 좁아지고 있거든요"라는 말이 담겼고, 구급차 안에서 양수가 터졌다고 합니다.

아기는 오후 10시 15분쯤 태어났습니다. 예정일보다 두 달가량 이른 출생이었습니다.

태어난 아기가 울지 않았다

아기는 자발호흡과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약했습니다. 대원들은 의료지도에 따라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고, SBS 보도에 따르면 병원에 도착해 병실로 옮기는 순간까지 멈추지 않았습니다. 바디캠에서는 대원들이 "아기야 살자, 살자! 이제 엄마 보러 가자!"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회복 장면은 두 보도의 표현이 조금 다릅니다. 세계일보는 병원 도착 후 인계 직전에 아기가 자발호흡을 되찾았다고 썼고, SBS는 아기가 잠시 울다 다시 파랗게 질렸다가 가느다란 첫울음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한 장면을 서로 다른 시점에서 묘사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순서는 영상 전체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산모에게는 정맥로가 확보됐습니다. 산모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보도에 따로 언급이 없습니다.

구급대원 세 명과 감사 글

세계일보에 나온 구급대는 이승민 소방사(구급대장), 이시성 소방사(구급대원), 김영진 소방사(기동대원)입니다. 같은 기사의 메타 정보에는 마지막 이름이 '김연진'으로 적혀 있어 표기가 엇갈리는데, 이 글은 본문 표기를 따랐습니다.

산모는 감사 글에서 "예상하지 못한 출산 상황에서도 끝까지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주시고, 보호자인 저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며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적었습니다. 이시성 대원은 SBS 인터뷰에서 "저희가 '아기야 살자' 하면서 저희의 간절했던 바람이 아이한테 다가온 것 같아서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분만 상황에서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응급처치로 산모와 신생아 모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31주 출생이 어떤 의미인가

의학적으로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나면 조산으로 분류합니다. 31주는 그보다 한참 이른 시점이라, 폐를 비롯한 장기가 충분히 자라기 전에 태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건에서 아기가 스스로 숨 쉬는 힘이 약했던 것도 그런 배경과 맞닿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기의 구체적인 진단이나 치료 내용은 보도에 나오지 않았고, 이 글도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병원에 닿기 전, 구급차 안에서 이미 생사가 갈렸을 수 있는 몇 분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시간에 현장에서 한 일은 분만 준비, 의사와의 통화, 심폐소생술이었습니다.

보도에 나오지 않은 것들

아기가 입원한 병원 이름, 출생 체중, 산모의 이름은 두 보도 모두 밝히지 않았습니다. 퇴원 날짜도 "약 50일 뒤"라는 표현뿐이라, 정확한 퇴원일은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날짜와 시각, 인물은 세계일보와 SBS가 공통으로 전한 부분만 단정했고, 한쪽에만 있는 내용은 출처를 밝혀 적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구급차 안에서 분만이 임박하면 구급대원은 어떻게 하나요?

이번 사례에서는 대원들이 분만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뒤 구급지도의사에게 의료지도를 받으며 구급차 안에서 분만을 준비했습니다. 지역과 상황에 따라 절차가 다를 수 있어, 일반적인 지침은 이 보도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Q. 신생아 심폐소생술은 성인과 같은가요?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심장보다 호흡 문제가 먼저 오는 경우가 많아 소생술 방식이 성인과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대원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썼는지는 보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8월의 일이 11월에야 알려진 건 산모가 감사 글을 쓰고 나서입니다. 바디캠 전체 영상이 더 공개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nglish Summary

Paramedics from the Mangu 119 Safety Center in Seoul saved a premature baby born in an ambulance at 31 weeks. On the night of August 1, a 33-year-old mother in labor was being taken to hospital along the Northern Beltway when delivery became imminent. Following instructions from a medical director by phone, the crew prepared for the birth, and the baby was born around 10:15 p.m. with weak breathing. The paramedics performed CPR until the baby began breathing on its own at the hospital. After about 50 days in neonatal intensive care, the baby went home healthy. The story became public on November 6 after the mother posted a thank-you message on a Seoul city bulletin board and was reported by Segye Ilbo and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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