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10월 판매 49만 대, 순수전기 첫 30만 대 돌파
비야디(BYD)가 11월 1일 발표한 10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49만 168대로, 1년 전 44만 1,706대보다 10.97%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판매량이고, 2024년 12월 이후 가장 큰 규모입니다.
다만 숫자 안쪽은 방향이 엇갈립니다. 순수전기차(BEV)는 처음 월 30만 대를 넘었는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7% 줄었고, 해외 판매는 두 배로 늘었지만 중국 내수는 10% 넘게 빠졌습니다. 아래 수치는 CnEVPost와 Just Auto 보도를 맞춰 본 것이고, 1년 전 수치와 비중 중 '역산'이라고 적은 것은 발표된 증감률로 제가 거꾸로 계산한 값입니다.
▲ 비야디 씰 (2023년 촬영 · Alexander-93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비야디 10월 판매 49만 대, 올해 최고치
전월인 9월(46만 3,561대)보다는 5.74%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는 6개월째 이어졌고, CnEVPost는 전월 대비로도 8개월 연속 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증가율 자체는 9월의 16.98%에서 10.97%로 낮아졌습니다.
내역은 승용 48만 3,125대, 상용 7,043대입니다. 상용차는 1년 전보다 45.22%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몫은 1.4% 정도에 그칩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판매는 362만 1,744대로, 작년 같은 기간(370만 1,852대)보다 2.16% 적습니다. 9월 말 누적 감소율이 3.94%였으니 격차는 좁혀지고 있습니다. 남은 차이는 8만 108대로, 10월 한 달 판매량의 6분의 1 수준입니다.
순수전기차, 처음 월 30만 대를 넘었다
10월 BEV 승용차 판매는 30만 5,743대로 1년 전보다 37.38%, 전월보다 11.94% 늘었습니다. 월 30만 대를 넘긴 것은 처음이고, 3개월 연속 최고 기록입니다. 승용차 판매에서 BEV 비중은 63.28%로 9월의 59.81%, 1년 전의 50.95%보다 올랐습니다.
1년 전 BEV 판매는 역산하면 약 22만 2,600대입니다. 1년 사이 8만 3천 대 가까이 늘어난 셈이고, 비야디 전체 증가분(약 4만 8천 대)을 BEV 혼자 넘어섰습니다. 올해 누적 BEV 판매는 193만 5,700대로 5.86% 늘었습니다.
전월 비교도 같은 방향입니다. 역산한 9월 BEV는 약 27만 3천 대, PHEV는 약 18만 4천 대였습니다. 한 달 만에 BEV는 3만 2천 대 늘고 PHEV는 6천 대 줄어든 셈이어서, 10월 승용차 증가분은 거의 전부 BEV에서 나왔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두 달째 뒷걸음
PHEV 승용차는 17만 7,382대로 1년 전보다 17.23%, 전월보다 3.37% 줄었습니다. 9월 감소율이 2.36%였으니 낙폭이 커졌습니다. 올해 누적으로는 162만 5,969대로 11.02% 적습니다.
▲ 비야디 친 플러스 DM-i (2025년 촬영 · KitsuneDP / Wikimedia Commons, CC0)
역산하면 1년 전 PHEV는 약 21만 4,300대여서 줄어든 규모는 3만 7천 대 안팎입니다. BEV가 늘어난 폭(약 8만 3천 대)이 PHEV 감소폭의 두 배를 넘으니, 판매 구성이 PHEV에서 BEV로 옮겨 가는 속도가 빨라졌다고 읽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PHEV에서 BEV로 갈아탄 것인지, 애초에 BEV 수요가 따로 늘어난 것인지는 이번 발표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해외는 2배, 중국 내수는 10% 감소
해외 판매는 17만 194대로 1년 전보다 102.84% 늘었습니다. 올해 누적은 151만 3,154대(93.75%↑)입니다. 다만 9월보다는 5.81% 줄어, 월별 흐름으로는 숨 고르기를 한 모양새입니다. 발표문에는 감소 이유가 나오지 않습니다.
중국 내수는 31만 9,974대로 전년 동월보다 10.57% 적고, 전월보다는 13.12% 많습니다. 올해 누적 내수는 210만 8,590대로 27.81% 줄었습니다. 내수와 해외를 더하면 49만 168대로 맞습니다.
전월 대비로 보면 그림이 다시 달라집니다. 증감률로 역산한 9월 내수는 약 28만 3천 대, 해외는 약 18만 1천 대입니다. 10월 총판매가 9월보다 2만 6,600대 늘어난 것은 내수가 3만 7천 대 가까이 회복한 덕이고, 해외는 오히려 1만 대 넘게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해외가 성장을 끌었고,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내수가 끌었다는 뜻입니다.
이 두 가지가 같은 달에 겹쳤기 때문에 '내수 부진 속 수출 호조'라는 한 줄 요약은 반만 맞습니다. 내수는 1년 전보다 여전히 10% 넘게 낮고, 수출은 1년 전보다 두 배지만 최근 한 달은 소폭 후퇴했습니다.
총판매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34.7%입니다. 1년 전은 역산으로 약 19%였습니다. 해외에서 늘어난 8만 6천 대 남짓이 내수에서 빠진 3만 8천 대 가량을 메우고 남았다는 이야기입니다.
11월에 확인할 신차 일정
CnEVPost가 정리한 최근 신차는 10월 20일 2세대 시걸, 10월 27일 3세대 친 플러스 DM-i이고, 2세대 씰 07은 11월 5일에 나옵니다. 앞의 두 모델은 아직 한 달 판매에 온전히 잡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 비야디 시걸 1세대 (2023년 촬영 · User3204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이번 월간 발표에는 한국 판매 수치가 따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시장 숫자는 별도 집계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야디 10월 판매량은 얼마인가요?
신에너지차 기준 49만 1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97% 늘었습니다. 승용차는 48만 3,125대, 이 가운데 순수전기차가 30만 5,743대입니다.
Q. 비야디 올해 누적 판매는 작년보다 많은가요?
아닙니다. 1~10월 누적은 362만 1,74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적습니다. 다만 9월 말 감소율(3.94%)보다는 줄었습니다.
Q. 비야디 해외 판매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요?
10월은 17만 194대로 전체의 약 34.7%입니다. 올해 1~10월 누적은 151만 3,154대로, 누적 총판매의 약 41.8%입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가장 눈여겨볼 숫자는 11월 해외 판매입니다. 10월에 17만 대를 넘긴 수출이 한 달 만에 5.8% 꺾였기 때문에, 이 수준이 유지되는지에 따라 내수 부진을 얼마나 상쇄하는지가 갈릴 것입니다. 11월 실적은 12월 1일 전후로 나옵니다.
English Summary
BYD reported October 2026 new-energy-vehicle sales of 490,168 units, up 10.97% from a year earlier and the strongest month of the year. Battery-electric passenger car sales topped 300,000 for the first time at 305,743, lifting the BEV share of passenger sales to 63.28%, while plug-in hybrids fell 17.23% to 177,382. Overseas sales more than doubled to 170,194 units, but China domestic sales dropped 10.57% to 319,974. Year-to-date sales of 3,621,744 remain 2.16% below the same period of 2025. A second-generation Seal 07 is due on November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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