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3분기 실적, 매출 134억 달러와 4분기 가이던스 170억
AMD가 현지시간 11월 3일 2026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133억 7,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고, 회사 기준 분기 최대 기록입니다. 정규장에서 3.65% 오른 483.90달러에 마감한 AMD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시간외 거래에서 7%대 더 올라 520달러 안팎까지 갔습니다.
3분기 숫자보다 눈길을 끈 건 4분기 가이던스였습니다. AMD는 4분기 매출을 약 170억 달러(±3%)로 제시했고, 월가 평균 전망은 163억 달러 안팎이었습니다. 아래에서 AMD 실적을 항목별로 보고, 숫자 뒤의 부담도 짚습니다.
▲ AMD EPYC 7302P 서버용 프로세서 (2020년 촬영 · Smial / Wikimedia Commons, 자유 이용 허가)
AMD 3분기 실적: 데이터센터가 매출의 64%
사업부별로 보면 데이터센터가 85억 달러로 97% 늘었습니다. 전체 매출의 약 64%입니다. EPYC 서버 CPU에 더해 Instinct MI450 계열 AI 가속기가 매출로 잡히기 시작한 게 컸습니다.
반대편은 클라이언트·게임입니다. 37억 달러로 8% 줄었습니다. PC용 칩은 7% 늘어 29억 달러였지만 게임이 40% 급감한 7억 7,30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콘솔용 반도체 주문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임베디드는 11억 달러로 29% 늘었습니다.
이익 쪽은 비GAAP 기준 주당순이익이 2.09달러로 시장 추정치(1.94~1.97달러, 매체별로 다름)를 넘었습니다.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56%, GAAP 기준은 54%입니다. GAAP 순이익은 24억 2,800만 달러, 주당 1.46달러입니다. GAAP 쪽에는 고객사에 발행한 워런트 관련 비현금 비용 11억 달러가 들어 있어서 비GAAP과 차이가 큽니다.
4분기 가이던스 170억 달러가 말하는 것
4분기 매출 가이던스 170억 달러는 전년 대비 약 66%, 직전 분기 대비 약 27% 늘어난 수준입니다. CFO 진 후(Jean Hu)는 데이터센터가 직전 분기보다 약 50% 커지고, 클라이언트·게임은 20% 넘게 줄며, 임베디드는 두 자릿수 성장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비GAAP 매출총이익률은 약 55%, 비GAAP 영업비용은 약 37억 5,000만 달러입니다.
데이터센터 AI 매출이 4분기부터 서버 CPU 매출을 달러 기준으로 넘어선다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서버 CPU가 AMD 데이터센터의 중심이던 구조가 바뀌는 시점입니다.
▲ 리사 수 AMD CEO (2024년 촬영 · Fuzheado / Wikimedia Commons, CC BY 4.0)
MI455와 헬리오스 랙, 3분기에 처음 매출이 됐다
리사 수 CEO에 따르면 3분기는 MI455 가속기와 헬리오스(Helios) 랙을 처음으로 매출 목적으로 출하한 분기입니다. 앤트로픽,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오라클 같은 핵심 고객이 첫 헬리오스 랙을 가동했습니다. 4분기에는 HPE, 델, 레노버, 슈퍼마이크로가 시스템을 내놓으면서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습니다.
오픈AI는 자체 가속기 플랫폼의 호스트 CPU로 AMD의 튜린(Turin) EPYC를 골랐다고 합니다. 가속기만이 아니라 서버 CPU도 AI 인프라 안에서 같이 팔린다는 뜻입니다. 다만 이 대목은 실적 통화 내용을 정리한 기사를 근거로 했습니다.
2027년 전망과 주가 반응
수 CEO는 2027년 매출이 80% 넘게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버 매출은 두 배가 되고, 데이터센터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구상입니다. 2026년 데이터센터 매출도 전년의 두 배를 넘길 것으로 봤습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29% 올라 있던 상태에서 실적을 맞았습니다. 정규장 종가는 직전 거래일 466.84달러에서 483.90달러로 올랐고, 시간외에서는 520.40달러까지 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시간외 상승률은 집계 시점에 따라 6%대에서 10% 안팎까지 매체마다 달라서, 4일 정규장 시가를 봐야 실제 반응을 알 수 있습니다.
숫자에 가려진 현금과 공급 문제
이번 AMD 실적에서 가장 약해 보이는 건 현금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은 5억 5,4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의 약 15억 달러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재고는 직전 분기보다 약 30억 달러 늘어 115억 달러가 됐고, 부채도 6월 이후 두 배 이상으로 불었습니다. 헬리오스 랙과 차세대 서버 CPU 베니스(Venice)를 4분기에 쌓아 올리려는 선행 투자 성격입니다.
수 CEO는 수요가 공급을 웃돌고 있고 웨이퍼, 패키징, 기판, 메모리를 놓고 공급업체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품이 일정대로 나가면 현금은 돌아오지만 수요가 꺾이면 비싼 재고만 남습니다. 또 워런트 비용은 AMD 주가가 오를수록 커지는 구조여서, 주가가 좋을 때 GAAP 이익이 깎이는 역설이 생깁니다. 필자는 4분기 헬리오스 출하량과 이 현금 흐름이 같이 개선되는지가 이번 가이던스의 진짜 시험대라고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MD 주가는 왜 시간외에서 올랐나요?
매출과 주당순이익이 시장 추정을 넘었고, 4분기 가이던스(약 170억 달러)가 월가 평균(약 163억 달러)보다 높았기 때문입니다. 2027년 매출 80% 이상 성장 전망도 같이 나왔습니다.
Q. AMD 4분기 가이던스는 얼마인가요?
매출 약 170억 달러에 ±3%, 비GAAP 매출총이익률 약 55%입니다. 전년 대비 약 66% 성장에 해당합니다.
Q. 헬리오스는 무엇인가요?
AMD가 랙 단위로 내놓는 AI 서버 시스템입니다. 3분기에 처음 매출로 출하됐고 4분기 물량이 크게 늘 예정입니다. 세부 사양은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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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의 다음 확인 지점은 4분기 실적과 함께 나올 헬리오스 출하 규모입니다.
English Summary
AMD reported record third-quarter 2026 revenue of $13.4 billion, up 45% year over year, with data center sales of $8.5 billion, up 97%. Non-GAAP EPS was $2.09, ahead of consensus. The company guided fourth-quarter revenue to about $17 billion, plus or minus 3%, above the roughly $16.3 billion Wall Street average, and CEO Lisa Su said 2027 revenue should grow more than 80%. Shares rose in after-hours trading, though reports differ on the size of the move. Free cash flow fell to $554 million as inventory and debt climbed ahead of the Helios rack r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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