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톱스토리 Updated: 2026. 11. 8. 12:10 claudeb

트럼프, 데이나 화이트에 백악관 대변인직 제안… 본인 반응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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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에게 백악관 대변인직을 공개로 제안했습니다. 11월 7일 토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밝혔습니다. 화이트가 받아들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그의 반응이 매체마다 다르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제안이 SNS 글로 먼저 공개됐다는 것, 트럼프가 화이트에게 보좌진을 데려오라고 요청했다는 것, 월요일에 두 사람이 만날 예정이라는 전언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락했다는 확인은 없습니다.

2018년 백악관 집무실에서 UFC 챔피언 벨트와 함께 사진을 찍은 트럼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데이나 화이트, 책상 위에 UFC 챔피언 벨트가 놓여 있다 (2018년 촬영 · 댄 스카비노 Jr. / 퍼블릭 도메인)

트럼프가 올린 글에 적힌 내용

트럼프는 화이트를 싸움꾼이자 전사라고 부르며 대변인직을 제안했습니다. 영어 원문은 violent fighter and warrior로 전해지는데, 칭찬으로 쓴 표현입니다. 글 끝에는 "Dana, please take the job!"이라고 적었습니다.

글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따로 있습니다. 트럼프는 화이트에게 보좌진을 데려오라고 요청했고, 후보로 이슬람 마카체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저스틴 게이치, 다니엘 코미어, 아만다 누네스, 케일라 해리슨을 들었습니다. 이들이 급진 좌파에 맞서는 데 필요하다는 취지였습니다. ABC는 이 요청에 미국 출신이 아닌 사람도 있다는 단서가 붙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변인 자리는 10월 16일부터 비어 있었다

백악관은 10월 16일 이후 대변인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케이티 자카리아가 취임 닷새 만에 물러났기 때문입니다. 자카리아는 보수 성향 논평가 출신이고, 트루스소셜을 운영하는 회사의 자문역을 지낸 인물로 소개됩니다.

첫 브리핑은 5분 만에 끝났습니다. 변호사가 맞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 Yahoo Sports는 자카리아가 스스로를 변호사라고 밝혀 왔다고 적었습니다. 사임 사유는 이번에 확인한 기사들에 구체적인 설명이 없습니다. 3주 넘게 비어 있던 자리에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이름을 올린 셈입니다.

화이트의 반응이 둘로 갈린다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의 2025년 모습

▲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2025년 촬영 ·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공보실 / CC BY 4.0)

Yahoo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는 제안 직후 SNS에 다음 장으로 넘어간다는 취지의 짧은 글을 올렸고, 이를 수락의 암시로 읽는 시각이 있습니다. 다만 어느 플랫폼에 몇 시에 올린 글인지는 기사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같은 날 CNN의 케이틀런 콜린스는 화이트가 이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MZ는 화이트가 런던에서 열린 즈파 복싱 행사를 마치고 돌아와 트럼프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후 화이트는 기자들에게 워싱턴으로 가는 중이며 월요일에 트럼프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고, 이미 맡은 일이 많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Awful Announcing이 정리했습니다.

CNN의 거절 보도, TMZ의 면담 보도, 화이트 본인의 발언이 서로 맞지 않습니다. 월요일 만남 전까지는 어느 쪽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트럼프와 화이트는 25년 된 사이

두 사람이 알게 된 것은 2001년입니다. 당시 트럼프 소유의 타지마할 카지노가 있는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 UFC 대회가 열렸습니다. 미국 36개 주가 종합격투기를 금지하던 때였고, 뉴저지는 대회를 허용하던 몇 안 되는 주였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25년 사이 여러 차례 UFC 경기장을 찾았고, 그중 네 번은 대통령 신분이었다고 Yahoo Sports는 적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2018년에는 화이트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챔피언 벨트와 함께 사진을 남겼고, 아래 사진은 2024년 뉴욕 대회에서 트럼프 일행과 화이트가 같은 자리에 있던 장면입니다. 대변인이라는 직책이 낯설 뿐, 두 사람의 관계 자체는 오래됐습니다.

2024년 뉴욕 UFC 행사장에서 트럼프와 일행이 함께 찍은 사진, 데이나 화이트도 포함

▲ 뉴욕 UFC 행사장에서 트럼프와 일행, 데이나 화이트도 함께 있다 (2024년 촬영 · 하원의장실 공개 / 퍼블릭 도메인)

월요일 이후에 볼 것

첫째 변수는 월요일 면담입니다. 화이트가 직접 입장을 밝히면 수락과 거절 논란은 정리됩니다. 백악관의 공식 발표가 있었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제안이 기자회견이 아니라 SNS 글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UFC와의 관계입니다. 화이트가 대변인을 맡으면 UFC 경영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이번 보도들에서 나온 이야기가 없습니다. 공직에 들어가면 겸직과 이해충돌 문제가 따른다는 것은 일반적인 이야기이고, 이번 건이 어떻게 정리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데이나 화이트는 백악관 대변인직을 수락했나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화이트가 월요일에 트럼프를 만난다는 전언이 있고, CNN은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본인의 공식 입장이 나오기 전까지는 보도가 엇갈립니다.

Q. 이전 백악관 대변인은 왜 그만뒀나요?

케이티 자카리아가 취임 닷새 만인 10월 16일 무렵 물러났습니다. 사임 사유는 이번에 확인한 기사들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첫 브리핑이 5분 만에 끝났다는 내용만 전해집니다.

Q. 트럼프와 화이트는 어떤 사이인가요?

2001년 애틀랜틱시티 UFC 대회에서 알게 된 뒤 25년 가까이 알고 지낸 친구 사이로 소개됩니다. 트럼프는 UFC 행사에 여러 번 참석했고, 대통령 신분으로 간 것만 네 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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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에서 가장 눈여겨본 것은 제안이 나온 경로입니다. 공식 인선 발표가 아니라 대통령의 SNS 글이었고, 당사자의 답은 여러 갈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월요일 면담 뒤에 화이트가 직접 하는 말이 가장 확실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English Summary

President Donald Trump publicly offered the White House press secretary job to UFC chief Dana White in a Truth Social post on Saturday, November 7. He urged White to take it and to bring assistants from the UFC world. The post followed the departure of Katie Zacharia, who left the role after five days in mid-October. Reports on White's response conflict: one report read a social media post as a hint of acceptance, CNN said he declined, and White himself said he would meet Trump on Monday. No acceptance has been confir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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