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스 레이스 ALCS 4차전 연기, 재개 시간과 5차전 선발 변수
2026년 10월 17일 | 미국 | 스포츠
가디언스와 레이스의 ALCS 4차전이 비 때문에 하루 밀렸습니다. 금요일(현지 10월 16일) 밤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가 우천 연기돼, 토요일 오후 8시(미국 동부 기준)에 다시 열립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일요일 오전 9시입니다.
시리즈는 가디언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그런데 연기 한 번이 5차전 선발, 불펜 운용, 이동일까지 줄줄이 바꿔 놓았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차근차근 정리합니다.
📌 30초 요약
- ALCS 4차전은 10월 17일 토요일 오후 8시(ET)로 연기됐고, 한국 시간으로는 18일 일요일 오전 9시입니다.
- 5차전은 일요일 오후 5시(ET)로 당겨져 이동일이 사라졌습니다. 한국 시간 19일 월요일 오전 6시입니다.
- 가디언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고, 이기는 팀은 10월 23일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를 시작합니다.
▲ 4차전이 열리는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 (2022년 촬영 · ⓒ Stefan Knaack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4차전은 왜 연기됐나
금요일 클리블랜드는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4차전은 오후 8시(ET) 예정이었는데, 시작 시간이 되어도 우천 지연 상태였죠. 중계 블로그 기준으로 이날 예보는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비 올 확률 50% 안팎에 바람, 기온은 섭씨 10도 안팎인 화씨 50도 초반이었습니다.
결국 MLB 사무국은 경기를 열지 않고 토요일로 미뤘습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날씨가 일정을 흔든 건 처음이 아닙니다. 목요일 3차전도 예보 때문에 낮 1시(ET)로 앞당겨 치렀거든요. 이틀 연속 하늘 눈치를 본 셈입니다.
토요일 예보는 한결 낫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큰비는 예상되지 않고, 저녁 기온이 화씨 40도(섭씨 4도) 근처까지 내려간다는 정도입니다. 야구하기에 따뜻하진 않아도 일정이 또 꼬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4차전 결과가 시리즈에 주는 무게
7전 4선승제에서 3승 1패와 2승 2패는 전혀 다른 그림입니다. 가디언스가 4차전을 잡으면 월드시리즈까지 단 1승만 남습니다. 반대로 레이스가 이기면 시리즈는 2승 2패로 돌아가고, 남은 두 경기가 사실상 단판 승부처럼 흘러갑니다.
여기에 일정까지 빡빡합니다.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로 경기가 이어질 수 있어서 한 번의 선발 운용 실수가 시리즈 전체로 번질 수 있죠. 4차전이 중요한 이유가 단지 1승이 아니라 남은 투수 자원을 얼마나 아끼느냐에 있다는 얘기입니다.
4차전과 5차전, 정확히 언제 열리나
일정이 바뀌면서 한국 팬 입장에서는 시간표가 헷갈립니다. 아래 표로 정리했습니다.
| 경기 | 현지 일정 | 한국 시간 | 장소·비고 |
|---|---|---|---|
| 4차전 | 10/17(토) 오후 8시 ET | 10/18(일) 오전 9시 |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 · TBS, truTV, UniMas, HBO Max |
| 5차전 | 10/18(일) 오후 5시 ET | 10/19(월) 오전 6시 |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 · 원래 이동일 |
| 6차전 | 10/19(월) | 시작 시각 미확인 |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 · 필요할 때만 |
| 7차전 | 10/20(화) | 시작 시각 미확인 | 탬파베이 · 필요할 때만 (CBS스포츠 보도) |
| 월드시리즈 1차전 | 10/23(금) | 시작 시각 미확인 |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 · 상대는 브루어스 |
한국에서 보시는 분들은 일요일 오전 9시에 4차전, 월요일 새벽 6시에 5차전 중계를 맞춰야 합니다. 4차전은 TBS 계열과 HBO Max 중계가 예정돼 있으니 주말 아침과 월요일 출근 전 시간대를 미리 비워 두는 게 좋겠습니다.
원래 5차전은 이동일이어서 쉬는 날이었습니다. 그 날짜를 4차전과 5차전이 나눠 쓰게 된 겁니다. 금요일 4차전 입장권을 가진 팬은 그 표로 일요일 5차전에 들어갈 수 있고, 토요일 표를 산 팬은 따로 할 일이 없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시리즈는 어떻게 흘러왔나
솔직히 이 시리즈는 한 경기도 쉽게 끝난 적이 없습니다. 1차전은 탬파베이 홈에서 가디언스가 7-3으로 이겼습니다. 레이스가 1회 2점을 먼저 뽑았지만, 가디언스는 7회에 역전과 추가점을 만들고 9회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가 9회를 공 여섯 개로 정리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죠.
경기 흐름을 조금 더 풀어 보면 이렇습니다. 레이스는 1회 주니어 카미네로의 안타와 조니 데루카의 적시타로 2-0 앞서 나갔습니다. 가디언스는 6회 체이스 델라우터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었고, 7회에는 패트릭 베일리가 드루 라스무센에게 동점 솔로포를 뽑았습니다. 이어 네이선 로우의 중전 안타가 2타점이 되며 4-2로 뒤집었죠. 레이스도 7회 말 세드릭 멀린스의 솔로 홈런으로 4-3까지 쫓았지만, 9회 호세 라미레스와 조 아델의 안타가 쐐기점이 됐습니다. 이 내용은 한 곳의 보도에 따른 것이라 세부 순서는 박스스코어와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2차전은 레이스 차례였습니다. 프레디 페랄타와 리엄 힉스가 앞장서 3-1로 이기면서 시리즈는 1승 1패가 됐습니다.
무대가 클리블랜드로 옮겨진 3차전은 가디언스가 3-2로 가져갔습니다. 5회 말 페티 홀핀이 그리핀 잭의 96마일 싱커를 받아쳐 역전 투런 홈런을 쳤고, 선발 개빈 윌리엄스는 5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았습니다. 레이스의 2점은 챈들러 심슨의 3루타에서 나왔습니다.
한 줄로 줄이면 1점 차, 2점 차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 시리즈입니다. 4차전 선발 투수가 누구인지가 그만큼 중요해집니다.
4차전 선발과 불펜은 어떻게 짜일까
레이스는 닉 마르티네스가 4차전 선발로 예정돼 있습니다. 다만 금요일에 이미 몸을 풀었던 만큼 그 영향이 없을지가 변수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가디언스 쪽은 보도마다 조금 다릅니다. MLB.com과 CBS스포츠는 션 암스트롱이 먼저 나와 이닝을 시작하고 이후 불펜이 이어 던지는 불펜 게임으로 전했습니다. 반면 SI는 포스터 그리핀이 4차전 선발 예정이라고 적었습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니, 경기 직전 발표를 확인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불펜 게임이라는 말이 낯선 분도 계실 텐데요. 선발 투수가 길게 던지지 않고, 여러 구원 투수가 한두 이닝씩 나눠 맡는 운용을 뜻합니다. 연기 덕분에 양 팀 구원 투수가 하루씩 더 쉬었다는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그런데 이 휴식이 오래가지는 않습니다. SI는 4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구간이라 불펜 피로가 평소보다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눈에 띈 건 이 부분입니다. 하루 쉰 효과보다 연전의 부담이 더 클 수 있다는 점이요.
4차전에서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
먼저 볼 건 가디언스의 첫 이닝입니다. 오프너로 나오는 투수가 아웃카운트를 몇 개나 책임지느냐에 따라 다음 구원 투수의 투입 시점이 달라집니다. 3차전에서 선발 윌리엄스가 5이닝을 버텨 준 것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레이스는 마르티네스가 초반을 얼마나 길게 끌고 가느냐가 열쇠입니다. 그가 일찍 내려가면 라스무센과 페랄타를 아껴 두려던 계획에도 영향이 갑니다. 타선에서는 3차전에서 3루타를 친 심슨이 다시 한 번 출루 기회를 만들어 줄지가 궁금합니다.
날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화씨 40도 근처의 쌀쌀한 저녁이면 공이 덜 날아가고 손끝 감각이 둔해진다는 말을 야구 현장에서 자주 합니다. 홈런보다 단타와 작전이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 제 예상이지만, 어디까지나 짐작입니다.
5차전과 6·7차전 일정은 어떻게 되나
5차전은 일요일 오후 5시(ET)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립니다. 가디언스는 파커 메시크가 정규 휴식 일수로 등판할 수 있다고 알려졌고, 이어서 개빈 윌리엄스가 나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레이스는 드루 라스무센과 페랄타가 후보로 꼽히지만 누가 나갈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6차전은 월요일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릴 수 있습니다. CBS스포츠는 6, 7차전이 월요일과 화요일 탬파베이에서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동일이 사라졌으니, 5차전이 끝난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뜻입니다.
SI는 최악의 경우 5차전과 6차전 사이에 이동일 없이 시리즈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시리즈가 일찍 끝나면 불펜 게임을 피할 수 있지만, 길어지면 투수 운용이 빠듯해집니다.
▲ 6·7차전이 열릴 수 있는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 내부 (2023년 촬영 · ⓒ Yamasztuka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이긴 팀은 누구와 붙나
ALCS 승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월드시리즈에서 만납니다. 브루어스는 NLCS에서 다저스를 4연승으로 꺾고 먼저 올라왔고, 월드시리즈 1차전은 10월 23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립니다. ALCS 승자는 그 원정으로 월드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브루어스는 그동안 푹 쉬며 상대를 기다립니다. SI는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제이콥 미시오롭스키가 유력하고, 이어 로건 헨더슨, 로버트 개서, 더스틴 메이 또는 불펜 게임 순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어디까지나 전망이니 확정 로테이션은 아닙니다.
반면 ALCS 승자는 5차전이나 6차전, 혹은 7차전까지 치르고 와야 합니다. 쉰 팀과 달려온 팀이 어떻게 맞붙을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ALCS 4차전은 한국 시간으로 언제인가요
현지 토요일 10월 17일 오후 8시(ET)에 시작하므로 한국 시간으로는 10월 18일 일요일 오전 9시입니다. TBS, truTV, UniMas, HBO Max에서 중계됩니다.
Q. ALCS 5차전은 언제 열리나요
현지 일요일 10월 18일 오후 5시(ET)입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9일 월요일 오전 6시입니다. 원래 쉬는 날이었는데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Q. 금요일 4차전 표는 어떻게 되나요
금요일 4차전 입장권은 일요일 5차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토요일 표를 가진 팬은 따로 조치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Q. 6차전과 7차전은 어디서 열리나요
시리즈가 이어지면 6차전은 월요일, 7차전은 화요일에 탬파베이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립니다. 이동일이 없어서 5차전이 끝나면 바로 이동해야 합니다.
저는 이번 연기가 레이스보다 가디언스 불펜 운용에 더 큰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4일 연속 경기가 이어지는 구간에서 누가 먼저 구원 투수를 소진하는지가 갈릴 테니까요. 여러분은 어느 팀이 월드시리즈에 간다고 보세요? 댓글로 남겨 주세요.
🖼️ 사진 안내
본문의 사진은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개 자료이며 캡션에 촬영 연도를 적었습니다. 기사 시점(2026년 10월) 현장 사진이 아니므로 사진 속 시설과 분위기는 현재와 다를 수 있습니다.
📘 English Summary
Game 4 of the 2026 ALCS between the Cleveland Guardians and the Tampa Bay Rays was postponed by rain on Friday, October 16, and will be played Saturday at 8 p.m. ET at Progressive Field. Game 5 moves up to Sunday at 5 p.m. ET, which removes the scheduled off day. Cleveland leads the series 2-1 after winning Games 1 and 3, while Tampa Bay took Game 2. Rain had already pushed Game 3 to a 1 p.m. start. The winner will face the Milwaukee Brewers, who swept the Dodgers, with the World Series opening on October 23 in Milwauk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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