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이야기/스포츠 Updated: 2026. 10. 14. 00:12 claudeb

해리슨 메비스 연장전 48야드 블락, 램스 빌스에 34-37 패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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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 | 미국 | 스포츠

해리슨 메비스의 연장전 48야드 필드골이 블락당하면서 LA 램스가 버팔로 빌스에 34-37로 졌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월요일 밤 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서 나온 일입니다. 이기던 경기를 놓친 것도 아니고, 이길 수 있는 킥이 막힌 경기라서 더 아쉬움이 남는데요. 어떤 장면에서 승부가 갈렸는지 아래에서 풀어보겠습니다.

📌 30초 요약

  • 빌스가 연장 끝에 램스를 37-34로 꺾고 4승 1패, 램스는 2승 3패가 됐습니다.
  • 메비스는 1쿼터 50야드에 이어 연장 48야드까지 필드골 2개를 모두 놓쳤습니다.
  • 조시 앨런의 32야드 스크램블 뒤 타일러 배스가 45야드 킥으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램스와 빌스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 열린 SoFi 스타디움 외관

▲ 경기가 열린 SoFi 스타디움 외관 (2023년 촬영 · Troutfarm27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메비스의 48야드 필드골은 왜 막혔나

연장전 상황부터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공격권을 잡은 쪽은 빌스였는데, 첫 플레이에서 제임스 쿡이 공을 떨어뜨렸습니다. 램스 수비 주장 네이트 랜드먼이 공을 쳐냈고, 램스가 그 공을 잡았죠.

공짜로 얻은 공격권이었습니다. 매슈 스태퍼드가 팀을 빌스 30야드 선까지 끌고 갔고, 메비스가 48야드 필드골을 시도했습니다. 들어갔다면 그 자리에서 경기가 끝났을 상황입니다. 그런데 빌스의 루소(Rousseau)가 이 킥을 쳐서 막았습니다.

솔직히 이 대목이 제일 궁금하실 텐데요, 블락의 원인이 킥이었는지 스냅이나 홀드였는지입니다. 제가 확인한 보도에는 그 부분을 짚은 분석이 없었습니다. 확인된 건 루소가 막았다는 사실까지이고, 이유는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공이 넘어간 빌스는 조시 앨런이 32야드를 달려 필드골 사정권에 들어섰습니다. 타일러 배스가 45야드 킥을 성공시켜 37-34로 끝냈습니다. 메비스가 못 넣은 거리보다 배스가 넣은 거리가 3야드 짧았습니다.

1쿼터 50야드 실패도 영향이 있었나

메비스는 1쿼터에도 이미 하나를 놓쳤습니다. 50야드 시도였고, NFL 공식 영상은 이 킥을 올 시즌 세 번째 필드골 실패로 소개했습니다. 이 킥이 빗나가는 바람에 빌스의 3-0 리드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최종 기록은 필드골 0/2에 엑스트라 포인트 4/4입니다. 터치다운 뒤 추가점은 전부 넣었는데 필드골만 하나도 못 넣은 거죠. 제 생각에는 둘 중 하나만 들어갔어도 경기 흐름이 꽤 달라졌을 겁니다. 결과가 연장 3점 차였으니까요.

시점 빌스 램스
전반 종료 13 7
3쿼터 종료 19 14
정규 시간 종료 34 34
최종(연장) 37 34

정규 시간은 어떻게 34-34까지 갔나

전반은 빌스가 13-7로 앞섰습니다. 3쿼터에는 앨런이 키온 콜먼에게 7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졌고, 램스는 블레이크 코럼의 1야드 러닝으로 따라붙었습니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19-14였습니다.

진짜 난타전은 4쿼터였습니다. 앨런이 직접 1야드를 뛰어 들어가 2점 변환까지 성공했고, 쿡이 5야드 터치다운을 보탰습니다. 램스도 스태퍼드가 푸카 나쿠아에게 2야드, 데이번트 애덤스(Davante Adams)에게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꽂았죠. 쿡의 득점으로 빌스가 34-27까지 앞섰지만, 종료 1분 39초 전 카이런 윌리엄스의 1야드 러닝으로 램스가 34-34를 만들었습니다.

빌스 구단 기록에 따르면 이 경기에서는 4쿼터가 끝나기 전까지 양 팀이 연속 여섯 번 터치다운 드라이브를 이어갔습니다. 수비가 거의 의미 없던 경기였다는 얘기입니다.

램스 와이드 리시버 푸카 나쿠아가 17번 유니폼을 입고 웃는 모습

▲ 램스 와이드 리시버 푸카 나쿠아 (2023년 촬영 · Sewageboy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스태퍼드와 나쿠아가 몰아쳤는데도 램스가 진 이유

숫자만 보면 램스가 이긴 경기입니다. 스태퍼드는 54번 던져 40번 성공시켰고 383야드에 터치다운 3개, 인터셉션은 없었습니다. 나쿠아는 혼자 17번을 잡아 138야드와 터치다운 하나를 올렸는데, 상대가 빌스인 경기에서 한 선수가 잡은 최다 리셉션 기록이라고 합니다.

총 공격 야드도 램스가 454야드로 빌스의 436야드보다 많았고, 턴오버는 램스 쪽이 없었습니다. 빌스는 두 개를 범했습니다. 이만큼 앞서 있었는데 졌다면 남는 건 결국 킥입니다. 필드골 두 번이 모두 실패한 경기였으니까요.

빌스는 어떻게 이겼나, 앨런의 다리가 열쇠였다

빌스의 힘은 땅에서 나왔습니다. 앨런은 10번 달려 121야드와 터치다운 하나를 기록했고, AP 보도 제목 기준으로 총 331야드를 책임졌습니다. 쿡도 25번 들고 111야드, 터치다운 2개를 올렸습니다. 와이드 리시버 칼릴 셰이커는 3번 잡아 80야드를 보탰습니다.

그렇다고 깔끔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빌스는 반칙을 13번, 112야드어치나 범했고 턴오버도 두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이긴 건 연장전에서 램스의 킥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앨런에게는 개인 통산 100번째 승리였고, 연장전 여덟 번째 도전 만에 처음 거둔 연장 승리이기도 했습니다.

헬멧을 쓰고 빌스 17번 유니폼을 입은 쿼터백 조시 앨런의 얼굴

▲ 빌스 쿼터백 조시 앨런 (2021년 촬영 · All-Pro Reels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해리슨 메비스는 어떤 키커인가

메비스는 미주리대 출신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뛰었고, 2021년에 퍼스트팀 올아메리칸과 올SEC에 뽑혔습니다. 2024년 드래프트에서는 지명받지 못했고,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계약했다가 그해 8월에 방출됐습니다.

램스에는 2025년 11월 연습생 명단으로 합류했습니다. 그 시즌 아홉 경기에서 필드골 13번 중 12번, 엑스트라 포인트 39번을 전부 성공시켰습니다. 2026년 1월 NFC 디비저널 라운드 시카고 베어스전에서는 42야드 필드골로 연장 20-17 승리를 가져오기도 했죠.

눈여겨볼 점이 하나 있습니다. 2025년 정규시즌에 메비스가 놓친 유일한 필드골이 시애틀 원정의 48야드 시도였는데, 이번에 블락당한 킥도 같은 48야드였습니다. 우연이겠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기억에 남을 만한 숫자입니다.

한 시즌 만에 연장전 결승 킥의 주인공에서 연장전 블락의 당사자가 된 셈입니다. 램스 팬 매체 터프 쇼 타임스는 경기 뒤 두 번의 실패를 짚으며 메비스가 'hot seat'에 올랐다는 제목의 글을 냈습니다. 다만 구단이 교체를 검토한다는 얘기는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SoFi 스타디움 내부에서 내려다본 미식축구 경기장과 전광판

▲ SoFi 스타디움 내부 경기장 (2021년 촬영 · Troutfarm27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슈퍼볼 예고편이라는 말이 나온 이유

이 경기는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 주 내내 슈퍼볼 LXI 맞대결을 미리 보는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폭스뉴스 아웃킥은 경기가 끝난 뒤 이 연장 승부를 "영화 같았다"고 평가하면서, 진짜 우승 트로피를 걸고 한 번 더 붙어야 한다고 썼습니다.

램스는 지난 시즌 메비스의 연장 결승 킥으로 NFC 챔피언십까지 올랐던 팀입니다. 그런 팀이 시즌 다섯 경기 만에 2승 3패가 됐으니 마음이 편할 리 없겠죠. 반대로 빌스는 반칙 13개와 턴오버 2개를 안고도 4승 1패를 지켰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대목이 빌스의 올 시즌 힘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흐트러진 경기에서도 마지막 한 장면은 가져간다는 뜻이니까요.

물론 5경기 표본으로 시즌 전체를 말하기는 이릅니다. 램스 입장에서는 스태퍼드와 나쿠아의 공격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위안일 수 있습니다. 킥 하나만 안정되면 지금 같은 경기는 이기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램스 빌스 경기 최종 스코어는 어떻게 되나요?

빌스가 연장전 끝에 37-34로 이겼습니다. 현지시간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SoFi 스타디움에서 열린 먼데이 나이트 풋볼이었고, 이 결과로 빌스는 4승 1패, 램스는 2승 3패가 됐습니다.

Q. 램스 키커 메비스의 필드골은 몇 개 실패했나요?

두 번 시도해 두 번 모두 실패했습니다. 1쿼터 50야드 시도가 빗나갔고, 연장전 48야드 시도는 빌스 수비에 막혔습니다. 엑스트라 포인트는 4번 모두 성공했습니다.

Q. 빌스의 다음 경기는 언제인가요?

미국 동부시간 10월 18일 일요일 오후 4시 25분에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원정을 치릅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9일 새벽 5시 25분입니다. 경기장은 앨리전트 스타디움입니다.

Q. 메비스는 지난 시즌 필드골을 얼마나 성공시켰나요?

2025년 정규시즌 아홉 경기에서 13번 시도해 12번을 넣었습니다. 성공률로 보면 90%를 넘는 수치입니다. 엑스트라 포인트는 39번 모두 성공했고, 그래서 이번 0/2 기록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건 램스의 공격력이 아니라 킥 한 방의 무게였습니다. 슈퍼볼 맞대결 예고편 같다는 말이 나올 만큼 두 팀 다 화력이 대단했는데, 승부는 결국 3점짜리 하나로 갈렸으니까요. 메비스가 다음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지켜볼 일입니다. 여러분은 이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 사진 안내
본문의 사진은 자유 이용이 가능한 공개 자료이며 캡션에 촬영 연도를 적었습니다. 이번 경기 당일 현장 사진이 아니므로 사진 속 모습은 경기 당시와 다를 수 있습니다.

📘 English Summary

The Buffalo Bills beat the Los Angeles Rams 37-34 in overtime on Monday Night Football at SoFi Stadium on October 12, 2026. Rams kicker Harrison Mevis missed a 50-yard field goal in the first quarter, and his 48-yard attempt in overtime was blocked after a Bills fumble had handed the Rams the ball. Josh Allen then ran for 32 yards to set up Tyler Bass's winning 45-yard kick. Matthew Stafford threw for 383 yards and Puka Nacua caught 17 passes, but it was not enough. Buffalo improved to 4-1, while the Rams fell t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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